한국전통 사경 전시회 “Samadhi + Art = Sagyeong”

2012년 10월 12일-12월 30일


전시 일정: 2012년 10월 12일 - 12월 30일
갤러리 시간: 수요일 – 일요일, 12-5시
추천입장료: $5 / 멤버, 학생 무료
오프닝 리셉션: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6-8시 (강의 및 시범: 8시)


사경은 한국에서 1700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지닌 문화예술이다. 단순하게는 불교경전을 옮겨 쓰는 작업이지만, 변상도의 회화와 경문의 서예 및 금은니 사용의 공예가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이자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는 더없이 훌륭한 기도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사경연구회 회장 외길 김경호의 금은니 작품과 더불어 연구회원들의 작품들로 총 55여점의 사경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의 시작은 외길 김경호 선생의 사경 시범및 강의로 시작한다. 김경호선생이 직접 우리말로 진행하며 영어 통역도 같이 진행된다. 

외길 김경호 회장은 국내 유일의 전통사경 기능전승자, 즉 사경의 일인자다. 1997년 조계종총무원과 동방연서회가 공동주최한 제1회 불교사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알렸고,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 초대전 (로스엔젤레스), 한국문화원 초대전 (뉴욕), 불교중앙박물관 개관1주년기념 특별초대전, 한국과 세계의 불경전 특별초대전,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금사경 특별초대전 등 국내외 전통사경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이 15회에 달하며 세계 서예전북비엔날레 사경전의 커미셔너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의 사경작품은 세계 3대 박물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도 보관돼 있다. 

김경호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고려사경의 맥을 잇고 현대적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일에 매진해 왔다. 그의 매진 과정이 곧 한국 사경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분야든 잊혀지거나 사라진 전통을 복원하고 되살리는 일은 지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단절되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직접 연구하고 실험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사경의 분야에서 그 일을 맡은 사람이 바로 김경호 회장이다. 

또한 김 회장은 자신이 힘들여 연구하고 이룩한 성과를 자신의 전유물로 여기지 않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해 왔다. 사경의 대중화를 위해 그는 연세대, 동국대, 동아문화센터, 불교tv 등에 출강하여 10여 년간 강의를 해 왔고, 몇 십 차례의 공개강연과 시연도 했다. 

사경은 고려 시대에 꽃을 활짝 피우게 되는데, 미술사학자들은 고려를 대표하는 예술로 사경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고려인들은 유구한 사경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꽃을 피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전시회 “Samadhi + Art = Sagyeong”를 통해 사경의 우수한 역사와 예술성을 경험할수 있게 된다. 3개월간 진행되는 전시회 기간동안 공연, 워크샵, 포럼등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시 관련 프로그램 및 가을 시즌 한국 프로그램 


  • 사경 만들기 워크샵

  •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2-4시 (등록비: $5 / 멤버 무료)

  • 사경은 17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닌 불교의 수행법으로 불교 경전의 한자한자 옮겨 쓰는 작업을 말한다. 외길 김경호 선생 및 사경연구회 회원들이 진행하며 전 연령대가 참여가 가능한 이번 워크샾을 통해 사경문화 체험을 해볼수 있다.


  • 선 (Zen) 워크샵

  • 2012년 11월 3일, 1-4:30시 (참가비: $10 / $5 어린이, 멤버)

  • 온가족이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 선(Zen) 이란 우리 선조들이 해오던 우리나라 불교의 전통 수행방법 중의 하나이다. 1-2시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고, 3-4:30시 에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며 선워크샵을 통해 간단한 참선 수행 방법을경험해볼수 있다. 워크샵은 뉴욕 조계사 도암스님과15년간 한국에서 수행한 미국인David Atkins (명행스님) 가 진행한다.


전시회는 한국사경연구소와 플러싱타운홀 공동주최이며, 2012 한국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재단; 한국문화원; 미주한국국악진흥회; New York State Council on the Arts, a State Agency; New York City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 Bloomberg Philanthropies; Dominick and Rose Ciampa Family Foundation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Miro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