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2014년 12월 16일 (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 NYC)
- 12월 16일 (화) 저녁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
뉴욕한국문화원은 “2014 한국영화의 밤” 여섯번째 시리즈로 ‘아이돌의 영화 습격사건(Idols on Film: K-pop Superstars Take on Cinema!)을 기획하고, 올 해의 마지막 영화로 최시원, 김희철, 강인 등이 멤버인 세계적 아이돌그룹인 슈퍼주니어 주연, 이 권 감독의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Attack on the Pin-up Boys, 2007, 81분)>을 오는 12월 16일(화), 저녁 7시에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꽃미남들이 연쇄적으로 테러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극으로 그동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차이를 보인다. 1970년대를 대변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17:1전설이 있고, <여고괴담>에서 볼 수 있었던 학교괴담전설 등 학교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전설들이 있다. 이 모든 전설들은 그 당시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과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의 현주소를 괴담, 영웅담 등으로 대변하여 그 시대를 살았던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꽃미남’으로 대변되는 2007년 현재의 10대들을 대변하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주길 바라고 주목받길 바라는 10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하나 그래도 그들은 10대이기에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꿈이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꽃미남’은 21세기 새로운 전설이자 그들이 자아를 찾아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피력할 것이며 자신들이 스스로 ‘꽃미남’이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꽃미남’이 되려는 이들을 스스로 비판하면서 성숙한 자아를 형성해 가는 그들만의 재기발랄한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기존 아이돌 영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차별화된 전략을 택한다.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와 팬을 위한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일종의 패키지인 동시에 유쾌한 저예산 청춘영화의 구색을 갖췄다.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인기 댄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개인의 성격 혹은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를 살린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고등학교 생활의 고단함과 전국 고교의 최고 꽃미남만을 향해 자행되는 배설물 테러에 얽힌 소동을 보여준다.
또한,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출연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나레이터 겸 탐정 기범, 학생회장 시원, 댄스부 ‘울트라 주니어’ 리더 희철, 유도부 주장 강인, ‘울트라 주니어’ 넘버2 동해, 유도부원 은혁, ‘울트라 주니어’ 넘버3 신동, 부학생회장 려욱, 원조 꽃미남1 VJ성민, 농구계 얼짱 꽃미남2 한경, 섹시가이 꽃미남3 예성, 그리고 이특 등 영화 속에서 멤버들은 가수로 활동한 당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려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극중 이름도 슈퍼주니어 멤버 이름 그대로 분하고, 엔딩스크롤엔 각자의 본명이 배우명으로 올라간다. 가수로 영화에 참여한 것이 아닌 각자 본명을 걸고 데뷔한 신인배우의 자세로 임했던 슈퍼주니어는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발판으로 현재 멤버 각자가 드라마, 연기, CF, DJ, 예능 등 여러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회장 시원 역의 최시원은 이후 드라마 ‘오! 마이 레이더’, ‘아테나: 전재의 여신’, ‘포세이돈’, ‘드라마의 제왕’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고,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화의 제작사인 SM 픽쳐스를 설립한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는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영화가 아닌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영화, 가족들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신부수업>, <파파>의 박연선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의 연출을 맡았던 이권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이권 감독은 ’10대들의 그 감성 그대로 캐릭터를 살리고 유쾌 발랄하게 만들었다‘고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소개했다.
‘2014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54 Varick St., NYC / ☎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줄거리
꽃미남만 골라 테러한다?! 가람고등학교의 성민이 얼굴에 똥을 뒤집어쓰는 테러를 당한다. 이어 거창고등학교의 한경과 나담고등학교의 예성도 같은 수법으로 얼굴을 공격당한다. 미소 한방으로 소녀들을 기절시키는 성민, 뛰어난 농구실력으로 만만찮은 팬을 거느린 한경, 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무대를 휘젓는 예성, 그들의 공통점은 각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꽃미남이라는 것. 늘파란외국어고등학교의 기범이 자신의 블로그에 네 번째 타겟은 늘파란외국어고등학교의 누군가가 될 것이라는 추리를 올리자,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학생들은 은근히 다음 사건을 기대한다. 늘파란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인정받는 세 남자, 학생회장 시원, 댄스그룹 울트라 주니어의 리더 희철, 유도부 주장 강인이 다음 테러의 피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이들 사이에 은근한 경쟁심이 떠오른다.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기범의 뒤에 울트라 주니어의 멤버 동생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