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부재 - 작가 황란, 작업의 듀얼 리얼리티

Richard Vine, Art in America 미국미술부 편집장과 함께하는 온라인 예술 강연


2020년 온라인 대중강연 시리즈 ll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주최/주관: 뉴욕한국문화원,알 재단



Ran Hwang, East Palace, 2011, 59inx118in

이번 강연에서는 Art in America 편집장, 리차드 바인과 함께 1997년 도미 후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작가 황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황란 작가는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 대학 졸업 후, 섬유 관련으로 직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2001년,  9/11 테러의 참사현장을 목격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길에 들어서며, 작업장에서 늘 눈앞에 쌓여있던 구슬과 단추 등으로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비즈 하나, 단추 하나, 크리스탈 하나에 삶과 죽음을 교차하며 수없이 망치질로 오브제를 내리치는 작업을 한다. 생과 사, 삶의 성찰로 시작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작품은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엿보이기도하는 이중적인 현실이 녹아들어있다. 고대 이래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 끝없는 반복작업과 고행이라는 불교의 명상적인 기법을 활용하며 영적인 성찰은 화려한 결과물과도 대비되며 또한 이중성을 드러낸다.

그녀의 작품은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 및 소장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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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인 (Richard Vine)

리처드 바인은 미국의 유명 미술전문 평론지 Art in America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이다.
바인은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한 후, 시카고 리뷰에서 미술평론을 시작하였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뉴스쿨, NYU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미술서적 인 Odd Nerdrum: Paintings, Sketches, and Drawings (2001) 과  New China, New Art (2008)를 출간하였다.
또한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의 국립미술기관을 비롯해 뉴욕의 존제이 컬리지 갤러리에서 전시를 기획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본 강연은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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