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장의 거장들 - 한국 초상화 사진들의 가면무도회
이혜원 박사와 함께하는 온라인 미술 강연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주최/주관: 뉴욕한국문화원,알 재단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9월 29일 낮 12시 최초공개
2021년 대중강연 시리즈의 첫번째 강연에서는 뉴욕주립대 아밀리 월레스 갤러리의 관장이자 미술사 교수인 이혜원 박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스스로를 변장하여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는 한국 사진작가 4인, 니키리, 배찬효, 정 에스 김, 강영호의 작품에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1969년과 1975년 사이에 출생한 이 작가들은 글로벌 시대에 만연한 문화 혼성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스스로를 변신시켜 자기 자신의 페르소나를 탐색하고, 소품,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하여 연출된 이미지들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니키리, 배찬효, 정에스김은 뉴욕과 런던의 예술계에서 정체성 정치가 한창이던 시기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한인 이민자로서의 지위를 인식하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켰습니다. 작가들은 퍼포먼스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서브-텍스트에 의존하여 작업하였는데 니키리 작가의 경우 다양한 서브컬쳐들을, 배찬호, 정에스김, 강영호는 동화 같은 픽션의 컨텐츠를 차용하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젠더와 인종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문화, 인종, 젠더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강사: 이혜원 박사
이혜원 박사는 뉴욕주립대 올드웨스트베리 캠퍼스의 아밀리 월레스 갤러리의 관장이자 같은 대학의 미술사 교수이다. 앰허스트 대학, 매사추세츠 대학, 스토니브룩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한바 있으며 로드 아일랜드 대학과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에서 객원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뉴욕 시립대학인 The Graduate Center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Leon Levy Center for Biography 펠로우쉽을 수상했다. 또한 모교 학부 후원으로 매사추세츠 대학교에서 미술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실을 결합한 준다큐멘터리(quasi-documentary) 형식의 사진작품들과 실험적 필름을 제작가는 예술가들의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본 강연은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