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June Paik: Intimate and meditative works by the master

2008년 2월 13일 - 2008년 3월 31일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2008년 2월 13일(수) 오후 6-8시


백남준 특별전시 <보도자료>

갤러리 코리아에서 2월 13일부터 열려 
- ‘집없는 부처’ 등 1990년대 후반 대표작 20여점 선보여 - 
- 오프닝 리셉션은 2월 13일 저녁 6시부터 갤러리 코리아에서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 ‘백남준: 명상적이고 내밀한 거장의 작품’(Nam June Paik : Intimate and meditative works by the master)’을 연다. 2006년 1월 29일 타계한 백남준 선생의 
2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추모 특별전에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체적인 조형물 뿐 아니라 벽면 설치, 판화, 스케치 등 다양한 형태의 이들 작품들은 주로 1990년대 이후 제작된 것들로 TV를 매체로 하면서 동양적 철학을 담은 내용들이 많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명상적이고 내밀한 거장의 작품’ 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정적이고 온화한 작품 속에 번득이는 유우머와 재치, 상상력과 기지 등이 엿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전자 케이블 선으로 이루어진 전자정원의 형상을 통해 기술과 자연이 결합된 새로운 자연주의를 표방한 작품 <넝쿨숲(Up Bush)>(1993년) 외에 TV를 다른 재료와 결합해 또 다른 사물로 변형시킨 <집 없는 부처(Homeless Buddha)>(1992년),  <집 지키는 개(Watch Dog)>(1997년) 등이 있다. 

또한 TV 모니터를 액자와 같이 사용해 여러 가지 이미지를 담은 시적인 네온 TV 시리즈 <접시 안테나 (Neon TV/Dish Antenna)>(1990년), <천국과 이승 Neon TV/Heaven and Earth>(1990년), <내 가슴에 비가 내리네(Neon TV/It rains in my heart)>(1990년), 
그리고 절친한 동료 미술가였던 요셉 보이스와의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판화, 설치 등의 다양한 작품들로 제작된 <보이스/복스 Beuys/Vox>(1961년-1988년) 시리즈가 전시된다. 

한편 멀티모니터 동영상을 컴퓨터 출력 이미지 및 동영상을 대치시킨 비디오 벽면 작품으로   3차원 사물을 2차원으로 재현한다는 변치 않는 미술의 화두를 비디오 언어로 풀이한  <TV 튤립>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80년대 중반부터 백남준 생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중앙대 사진학과 임영균 교수의 백남준 선생 사진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뉴욕의 한 개인 소장가 콜렉션으로 이중 일부 작품은 지난 2007년 12월말 까지 서울 KBS에서 열린 백남준 특별전에서 전시된 바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큐레이터 문인희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남준 선생의 스팩타클한 작품 보다는 명상적인 작품 세계에 촛점을 맞췄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2월 13일(수)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다.


갤러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다. (2월18일은 대통령의 날로 휴관) 
더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황유진 큐레이터 212-759-9550)으로 문의하면 된다.

Miro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