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의 숨결"

2009.9.30-2009.10.23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460 Park Ave. 6th Fl.)

개막식 : 9.30.6-8pm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갤러리 코리아에서 9월30일부터 10월23일까지 전시회 <수묵의 숨결 Living Ink>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한국문화원의 『2009 갤러리 코리아 전시 공모』에 당선된 그룹 프로포잘 전시로, 큐레이팅은 홍성숙 작가가 맡았으며 소개되는 작품은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7인의 여성 미술가의 작품 20여 점이다. 

원은경, 박인경, 샨탈 로비라르, 홍성숙, 린 얀, 마사코 인교, 노은님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여류 미술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먹과 종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개인의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1959년 도불(渡佛)한 박인경은 현재 고암서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인 고 고암 이응로 선생과 파리, 동경 등지에서 수차례의 부부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요한 아침’, ‘성경1’, ‘성경2’ 등 네 작품을 전시하는데 모두 한글 문자를 이용한 화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오현 원은경은 산, 구름, 바람 등 한국의 자연을 소재를 따뜻한 색채와 섬세한 표현법으로 그려 현대적 문인화를 추구하는 중견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염원’, ‘나무와 바람’ 등을 전시한다. 

1970년데 간호 보조원으로 독일에 간 후 작가로 전향한 노은님은 동심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를 자유로운 붓으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양의 표현주의와 동양의 명상을 접목시킨 그림의 시인이라 평가되는 그 특유의 화면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베이징 태생의 린 얀은 수년간 뉴욕과 베이징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이며 최근의 개인전을 통해 추상성과 역사, 시간성을 함축한 조각적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출신의 서예가 마사코 인교는 전통적인 서예 기법 보다는 흰색의 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여 문자의 추상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인 샨탈 로비라르는 판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로 1982년부터 고 이응로 화백과 박인경 선생으로부터 서예와 수묵화를 배웠으며 한국에서도 수차례의 수묵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될 ‘군중’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작품의 소재가 인물이며, 인물 다수의 표정과 몸짓을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성숙도 붓의 즉흥성과 리듬감, 기운과 여백을 중시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붓 작업을 음악적 공연에 비유하는 그는 자유롭고 운동감 있는 추상적 화면을 소개한다. 

☐ 미술가 소개

o 박인경 : 1926년생, 이화여자대학 졸업(1949), 파리 갤러리 코료 초대(1980, 1981,      1984, 1985),  파리 살롱 레알리테 누벨 초대(1988,1989), 서울 가나화랑(1996) 등 개인전 개최
o 원은경 : 1958년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1980), 성균관 대학교 유학과 대학원 졸업, 1995-2005  5회(백악예원, 이형 아트센터 등) 개인전 및 아산 병원(서울, 2008) 개인전 개최,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2회, 동아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 현 한국 서협 초대작가, 대전대학교 강사
o 노은님 : 1946년생, 국립 함부르크 대학(1973-70) 수학, 1990년부터 함부르크 조형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1996부터 함부르크 여름 아카데미 펜티멘트 학장 역임,  미국,유럽,아프리카 등지를 비롯, 갤러리 현대(1998-2004,2006-2009) 및 갤러리 호스티 티트리히에서 다수 개인전 개최. 
o 홍성숙 : 옥스퍼드 오픈 칼리지(1992), SUNY Stony Brook(2002), Goddard          College(2008) 수학, 갤러리 이스트(뉴욕, 1998), 크리스토퍼 갤러리(뉴욕, 2004,      2008) 등 개인전, 미국 수미회 연례 전시(1998-2008) 초대, 현 차이나 인스티튜트, 웨스체스터 커뮤니티 컬리지 강사
o Chantal Robillard : 그래노빌 파인아트 수료(1986), 이응로, 박인경 문화생, AAB 갤러리(파리, 2002), 유신 갤러리(파리, 2004) 등 개인전, 물파화랑(서울, 1998), 서울 서예 바이에니얼 그룹전(2008)
o 린 얀 : 베이징 중앙 미술아카데미(1984),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1986), 펜실베니아 블룸버그 대학(1989) 졸업. 트윈 크레인 갤러리(시에틀, 1991), 콘템포 쥬빌리 아츠센터(뉴욕, 1995), 오픈하우스 전(뉴욕, 1996), 크리스탈 파운데이션(뉴욕, 2005), 차이나 2000(뉴욕, 2006), 차이나 스퀘어(뉴욕, 2009) 등 개인전 개최
o 마사코 인교 : 일본 야슈다 대학 및 동 대학원 서예전공, 플루소 갤러리(뉴욕, 2004), 앤더슨 체이스 갤러리(뉴욕, 2006), 미추코시 갤러리(히로시마, 2004-2005), 히라키야 갤러리(야마구시, 2001) 등 개인전 개최   

갤러리 코리아 관람시간은 월~금 10시부터 5시까지이며 10월12일은 콜롬부스데이준수로 휴관이다. 한국 문화원 주소는 460 Park Ave. 6 fl. NY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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