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은주의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삶과 예술"과 최시내의 "발레리나 강수진의 예술세계" 동반 사진전

2011년 2월 9일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 2011년 2월 9일


한국 최고의 공연예술 사진작가 이은주씨가 오는 2011년 2월 9일부터 3월 4일까지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갖는다.  2010년 10월 서울과 도쿄에서 호평 속에 가진 백남준 사진전의 출품작들을  백남준 사후 5주년이 되는 2011년 2월 백남준 작품의 고향인 뉴욕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씨의 전시회와 함께 그의 딸인 최시내씨가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 장면들을 찍은 사진전을 같은 장소에서 갖는다.  한국에선 드물게 공연예술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가고 있는 모녀의 동반 작품전이다. 

이은주씨는 제30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30여년간 무용가,   음악가 등 수많은 국내외 유명예술가들의 공연사진을 찍어왔다. 백남준의 경우는 15년간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촬영했다. 이씨는 백남준의 생전 모습과 2000년 구겐하임에서의 마지막  전시, 그리고 장례식까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과 예술, 죽음을 사진으로 조명한  유일한 사진가다. 

이은주씨는 백남준이 유일하게 ‘판권’을 준 백남준 초상 사진가다.  백남준의 마지막 전시인 구겐하임 전시 사진들도 이씨가 유일하게 백남준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촬영 해 기록으로 남겼다. 백남준의 부인인 구보타 시게코여사는‘백남준은 마치 카메라를 통해 이은주와 사랑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환상을 아련한 그리움이 가득 서린 공간으로 살려내려는 듯이 이은주의 카메라에 자신의 혼과 생명을 내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은주씨의 사진전은 서울과 일본전시에서 수많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메이저 미디어인 조선일보와 아사히신문에서도 두 사진가의 전시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었다. 백남준의 절친한 친구 이어령 교수는 <백남준의 삶과 예술>전에 부치는 추천사에서 “백남준의 얼굴보다 사진 쪽이 훨씬 더 백남준스럽다”고 극찬한 바 있다.

Miro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