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온라인 한국미술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전시 투어』
첫 번째 시리즈 <광장 : 미술과 사회 1부/김인혜 큐레이터>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3관 공통 기획전으로 “광장” 키워드로 과천, 서울, 덕수궁 통합 전시 구성
뉴욕한국문화원은 온라인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자랑하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전시 투어 시리즈(Live Gallery Tour with the Curator)’를 개최하는 가운데 그 첫 번째 시리즈로 국립현대미술관(MMCA)개관 50주년 기념전시 <광장 : 미술과 사회 1부 큐레이터 라이브 전시투어> 를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10월 20일 개관 이래 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으로서 한국미술의 연구, 수집, 전시 및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개관 50년을 맞아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국미술과 미술관이 나아갈 미래를 국민과 함께 그려본다는 취지 아래 20세기 여명부터 현재까지 격동의 한국사와 미술사를 살펴보는 기획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 100년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등 450여 점의 작품을 시대별 1·2·3부로 구성한다.1900년부터 1950년대를 다루는 1부는 덕수궁관에서, 1950년대부터 현재를 통사적으로 바라보는 2부는 과천관에서, 동시대 한국 사회의 이슈를 다루는 3부 전시는 서울관에서 각각 진행하였다.
참여작가
오세창, 채용신, 이상, 김용준, 김환기, 이쾌대 등 130여 명/190여 점 작품 및 자료
전시구성
《광장》1부는 1900~1950년의 시기를 다룬다. 19세기말 개화기에서부터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치면서 격동하는 시대의 파고 속에서도 ‘의로움’을 지켰던 역사적 인물과 그들의 유산을 살펴본다. 오래도록 후세에 기억되어야 할 올곧은 인물들의 유묵(遺墨)에서부터, 망국(亡國)의 시대에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고민했던 예술가들의 고민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의로운 이들의 기록”, “예술과 계몽”, “민중의 소리”, “조선의 마음”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술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이 공존한 역동적인 한국 근대사를 조망한다. 채용신, 오세창, 안중식, 김용준, 김환기, 이쾌대 등 작가 80여 명 작품 130여 점과 자료 190여 점을 선보인다.
을사늑약 체결 후 낙향하여 우국지사의 초상화를 주로 그린 채용신의 대표작 <전우 초상>(1920), 의병 출신 화가의 지조와 절개를 보여주는 김진우의 <묵죽도>(1940), 3·1운동 참여 후 수배를 피해 중국을 거쳐 미국에서 유학한 임용련의 <십자가>(1929) 등을 선보이며, 이중섭만큼 그 성품과 화격을 인정받았던 인물이었으나 월북하면서 잊혀진 작가 최재덕의 <한강의 포플라 나무>(1940년대)와 <원두막>(1946)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현채가 저술하고 안중식이 삽화를 그려 애국계몽운동 시기 애용된 아동용 교과서 『유년필독(幼年必讀)』(1907), 3·1운동 이후 창간된 대표적인 문학 동인지 『백조(白潮)』창간호(1921), 프롤레타리아 문예운동이 활발하던 시기 당대 문인들이 참여한 『신소년(新少年)』(1930), 『별나라』(1934) 등 미술 작품 뿐 아니라 근대기 신문, 잡지, 문학, 연극, 영화 자료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매체들이 총망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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