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사람들, 모국

2007년 10월 25일 오후 6시 30분

한국문화원

김대실


다큐멘터리 <잊혀진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할린에 남겨진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기록한 작품으로, 그동안 소외되고 잊혀져 왔던 사할린한인동포들의 삶과 애환을 그렸다. 두 번째 작품 <모국>은 쿠바 한인 마사 임 김씨의 일생을 통해 쿠바 한인 이주민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쿠바 현지에서 직접 촬영했다. 김 감독은 1921년 멕시코 유카탄에서 이주한 이민 1세대의 삶, 사회주의 체제 속에서의 경제문제와 사회정의, 자본주의와 정체성 등 다양한 이슈를 카메라에 담았다. 

김대실 감독은 이민문제를 다룬 <아메리카 비커밍(America Becoming>
(1991년)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다룬 <사이구(4.29)>(1993년)와 <젖은 모래알(Wet Sand)>(2002년) ,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 <침묵의 소리(Silence Broken)>(1999년) 등 사회 고발성 다큐멘터리를 제작 발표해 왔다. 특히 <침묵의 소리>는 2000년 미국 PBS TV 방영을 시작으로 조지타운대 등 미국 내 여러 대학에서 소개됐으며, 2006년 미국 하원의회에서의 상영도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통과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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