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괴로워
2008년 9월 25일(목) 오후 6시30분
Anthology Film Archives
이명세, 코메디, Grade 12, 110분
오성전자 신제품 개발부 과장 안성기, 억누르는 구세대와 치고 올라오는 신세대에 끼여 스트레스 받는 '샌드위치 세대'. 과장 승진 5년 동안 아이디어라고는 한번도 제출해보지 못했다. 술마시고 늘 부르는 18번은 "아빠의 청춘". 신입사원 박상민, 일급 뺀질이 구제불능 마마보이 신입사원. 깐깐한 직장선배 김혜수에게 마음이 있다. 하지만 데이트도 엄마에게 물어봐야하는 마마보이니 혜수에게 늘 무시당할 수 밖에.
김혜수, 바보같은 남자들 사이에서 가장 똑똑한 여자, 박상민의 드뜬 미지근한 애정공세를 적극적으로 맞받아 칠 수 있는 여자. 대리 최종원, 떠벌이 최 대리, 십년동안 안 짤리고 대리 자리를 고수한 화제의 인물. 요즘은 밤마다 마누라 등쌀에 '남성'의 능력을 의심당하고 있다. 조선묵, 마누라 아닌 애인과 불같은 연애에 빠져, 마누라 눈피해 연애하느라 바쁜 남다. 부장 윤주상, '모든 스트레스는 직장에서 준다.' 부하직원들 들볶는 재미에 삶의 의미를 둔다. 그러나 어느날 권부장이 이유없는 권고 사직을 당하게 되고 안과장은 그동안 수없이 썼던 사표뭉치를 집어 던지는데.
무료상영, 예약문의:212-759-9550
Anthology Film Archives (32 SECOND AVENUE NEW YORK, NY 10003; (212) 505-5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