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영화의 밤 송년 특별 상영회 - 시 (Poetry)

2011년 12월 20일 (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 NYC)

이창동, 2010


-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 ‘시 (Poetry, 2010)’상영 - 
- 12월 20일, 오후 7시, 트라이베카 극장에서, 선착순 입장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1 한국영화의 밤 (Korean Movie Night)’을 마무리하는 송년 특별 상영회에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의 '시 (Poetry)'를 선정, 오는 12월 20일(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54 Varick St. NYC)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시'는 ‘밀양’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작품이자 주인공 미자 역을 맡은 윤정희의 1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이다.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이자 삶의 종착역을 눈앞에 둔 60대 여성 미자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서민들의 아픔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이창동 감독은 영화 '시'에서 경기도의 한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사는 미자(윤정희 분)가 우연히 시 강좌를 접하고, 이를 통해 현실에서 손자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아름다운 시를 쓰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라는 문학적 소재를 통해 일상 속 평범함과 고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 '시'는 전 세계 언론의 극찬 속에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여우주연상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영화 상영 후에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오는 2012년 1월 10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12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에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11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고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인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 전화번호는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영화 ‘시’ 줄거리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레 인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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