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Mother)
2017년 11월 30일 ~ 12월 3일 │ 목~토 오후 8시, 일 오후 5시
Theater for the New City/Johnson Theater
(155 First Avenue, New York, NY 10003)
티켓: $20 일반 / $15 학생, 시니어
아티스트 및 프로덕션팀
Composed and directed by Eun Hee Kim
Choreographed by Hey Jeong Yoon
Performed by Jina Song, Jaekwon Kim
Lighting Design: Susan Hamburger
Set Design: Jung Hee Kim
Sound Design: Bumsoo Noh & Sukhoon Kang
Costume Design: Tae Soon Kim
Multimedia: Changjong Kim
Stage Manager: Byung Ae Kim
Project Administrator: Hye Jee Shin
Sudden Enlightenment Theatre (SET)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Theater for the New City의 초청으로 “어머니 (Mother)” 공연을 한국의 극단 큰곰자리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반도 분단과 3년간의 6.25 동족상잔이 잉태한 비극적 산물, 남북이산가족문제를 다루고 있다.
Theme
남북이산가족문제는 한반도 분단과 3년간의 6.25 동족상잔이 잉태한 비극적 산물로서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것이다. 남북이산가족문제는 남과 북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고 더욱이 소식조차 전달하지 못한 채 단절의 삶을
살아가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분단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산가족들은 이미 고령화하고 있고,
시간이 감에 따라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1세대 실향민은 거의
남지 않게 될 것이고, 역설적으로 이산가족문제는 소멸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산가족문제는
그 해결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요, 남북한간에 가장 빨리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하겠다.
이산가족의 아픔은 당사자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7천만 민족의
공동과제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이다. 이제는 일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닌 상봉의
정례화, 서신 교환, 자유 왕래의 성사를 통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
Story
[엄마] 전쟁 때 헤어진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 일제강점, 강제징용, 정신대, 독립운동, 해방, 6.25, 4.19, 군부독재, 5.18등 수많은 국난을 겪어 오면서 견뎌내시며 깊은 내면의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살아 왔다. 어린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이사도 못 가고 평생 같은 집에서 기다리지만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생사확인도 안되고 이산가족 상봉 때도 찾아보았으나 어디서도 찾을 길이 없다. 아들을 그리워하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아들] 무대 위의 아들은 엄마를 찾아 돌아오는 엄마의 기억 속의 아들이다.
Sudden Enlightenment Theatre 소개
극단SET은 지난 1997년 맨하탄 한인회관에서 비영리 극단으로 발족되어, 그 동안 창립 작품인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에서 님의 이미지만을 골라 재구성한 시극 ‘님 (NIM)’, ‘49재 (49 DAYS AFTER DEATH)’, ‘고기의 업 (FISHING IN A DRY SWAMP)’, ‘사진신부의 꿈 (Dreams of A Picture Bride)’, ‘7번 전철 (The #7 Train)’, ‘길 (The Road)’ 그리고 단군신화를 다룬 ‘태 (THE UMBILICAL CORD)’ 등을 발표하면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티켓 구입은 극장 홈페이지(http://www.theaterforthenewcity.net), 공연정보 또는 티켓문의는 전화(212-254-110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