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없는 음악회 시리즈: 진달래 -조용한 혁명 (김기영 & 가민)
2018년 7월 27일(금) 오후 8시
CRS(Center for Remembering & Sharing)
(123 4th Ave #3, New York, NY 10003)
티켓: $20(사전구매), $25(현장 구매), $15(65세 이상 및 학생 할인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CRS(Center for Remembering & Sharing)에서 오는 27일, 김기영 작곡가와 가민 연주자가 함께하는 명상적인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음악활동을 해온 두 음악가가 ‘조용한 혁명’ 이라는 이름으로 뉴욕을 기점으로 새롭게 음악그룹을 시작하는 기념비적인 공연이다.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한 창작 작업에 주안점을 두고 명상적인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김기영과 가민, 두 음악가는 무용,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래보레이션를 비롯한 현대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바 있다. 두 음악가 모두 록펠러 재단의 아시아 문화예술 연구 기금 수혜자로 뉴욕에 체류하면서 창작 작업을 해온 바 있다.
김기영 작곡가는 빈에서 수학하고 최근 국립국악원 위촉작곡가로 전통에 기반한 창작 작업을 활발히 해왔으며, 가민은 피리, 생황, 태평소 연주자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서울대학교 박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방위적 예술가이다.
이번 공연 ‘진달래’는 민족시인 김소월의 시를 주제로 한 명상적인 음악으로 시 낭송과 생황 연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일제 식민 시대를 겪어내면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항복이 강인함과 희망으로 승화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명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외에 전통 서도소리를 소재로 작곡된 ‘울고분노하는 산’, 도시의 이미지를 그려낸 ‘질주와 명상’ 등의 작품이 발표된다.
경계없는 연주회 시리즈는 CRS(Center for Remembering and Sharing)에서 한국 음악가들과 협업으로 기획하는 공연으로 이달 27일 ‘조용한 혁명’ 이후에 9월 14일에는 강효지 작곡가의 ‘윷놀이’, 11월 9일에는 ‘7 words chanting’으로 전통음악 ‘영산회상’을 주제로 한 명상적 음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기영 작곡가와 가민은 이번 공연을 시발로 올 가을 11월 23일 텐리 갤러리에서 ‘조용한 혁명’ 작품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관련 상세정보는 https://crsny.org/index.php/event/crossing-boundaries-1/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