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x 서울시향 (11)

Online Orchestra Concert

[#11: 360⁰ VR 오케스트라 <조르주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제1막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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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조르주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제1막 전주곡 (발췌)
▲ 지휘자: 윌슨 응
▲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

뉴욕한국문화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EBS가 공동으로 제작한 고품격 음악 교육 콘텐츠, 360⁰ VR 오케스트라를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그 아홉번째 곡은 유명 오페라 “카르멘” 중 제1막 전주곡으로, “카르멘”은 작곡가 비제가 1875년에 작곡한 그의 최고 걸작품 중 하나이다.  

조르주 비제는 19세기 중반에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집시 여인인 카르멘과 군인인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이 많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가운데 1막에 앞서 연주되는 전주곡은 대단히 박력있고 멋진 행진곡인 전반부와 카르멘이 추후 죽게 될 것을 암시하는 비극적인 분위기의 후반부로 나뉜다. 


▲ 윌슨 응 지휘자 (재)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이자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8회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제 4회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 2016년 아스펜 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 2020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3등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윌슨 응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를 포함해 여러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지휘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서울시민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의료진에게 헌정하는 공연 영상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총 1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EBS 협업해 ‘VR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반기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9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데뷔 이후로,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받은 윌슨 응은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받아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무관중 공연과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서울시향 특별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시향의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윌슨 응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서부독일방송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쾰른 귀르체니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BBC 스코티시 오케스트라, 독일 청소년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체른 페스티벌 현악앙상블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의 신년 음악회에서 스크랴빈의 대작인 ‘법열의 시’를 지휘하며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紙로부터 ‘정확한 황홀경’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2014년 윌슨은 홍콩에 기반을 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인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GMO)를 창단하여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그는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혁신적이고 교육적인 공연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클래식 음악이 보다 친밀하게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객과 연주자가 경계 없이 함께 앉도록 하는 등 ‘국경 없는 음악가(Musicians without borders)’라는 신선한 공연 방식을 시도하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윌슨은 예술과 문화부문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7년 홍콩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2018년 홍콩 예술발전협의회로부터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았다.

1989년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11살 때 첫 플루트 레슨을 받았고, 파리와 로잔에서 수학했다. 리옹 국립 오페라에서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베를린 예술대학교와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퍼시픽 음악제와 아스펜 음악제에서 펠로우로 선정되어 로버트 스파노, 마이클 스턴, 마르쿠스 슈텐츠, 윤 메르클에게 배웠다. 또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데이비드 진먼, 로저 노링턴, 존 넬슨의 마스터클래스에도 선정되어 참가했다. 


▲ 서울시립교향악단

1945년 설립된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하는 서울시향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이후, 첫 음악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성장하였고, 2020년 1월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Osmo Vänskä)가 제2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마르쿠스 슈텐츠, 세계적 수준의 객원지휘자, 협연자가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는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외에도 ‘우리동네 음악회’, ‘광복절 기념음악회’, ‘강변 음악회’ 등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아이 첫 콘서트’, ‘교과서음악 영상화’ 등 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예술적 요청과 공공적 요청을 조화롭게 구현해나가고 있다.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에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영국 BBC 프롬스를 비롯한 유럽 4개 도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극원과 일본 산토리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8년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파리, 루체른 등에 최초로 진출했으며, 2019년 10월에는 한·러 수교 30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러시아 3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명실공히 아시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본 영상은 2020년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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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울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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