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파리 소나무 협회 그룹전 개최

2012년 3월 28일 - 4월 27일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3월 28일 (수) 오후 6시-7시

- 전시 프리뷰 및 개막식 행사 3월 28일 저녁 6시부터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외국인 미술작가들의 모임인 소나무의 그룹전 ‘SONAMOU’ 전시를 개최한다.

그룹 소나무(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는 재불 작가 권순철 화백이 1991년 창립한 한인예술가협회로 작품을 통하여 한국의 예술문화와 국제 예술문화의 교류를 증진 시키고, 예술을 매계로 국경을 초월하는 문화 글로벌화를 목표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설치, 도자기 등 다양한 조형 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모인 파리의 대표적인 예술가 그룹이다.

소나무는 창립 당시 파리 남서쪽 세느 강변에 위치한 탱크 공장을 작가들이 직접 개조하여 총 46개의 아틀리에로 구획한 후 한국작가와 외국작가가 같이 거주하며 작업하는 공간인 아르스날(Artsenal, 프랑스어로 ‘예술’과 ‘병기창고’의 합성어)을 만들어 활동하며 프랑스 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한 장소에서 작업하며 함께 전시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 교류가 이루어졌다. 전시장에서 늘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시는 대중에게 무료 공개되어 방문하는 관란객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 곳은 점차 파리의 관광 명소가 되어갔다. 뤽 베송의 유명한 작품 « 니키타 »의 영화 배경이 되기도 했던 소나무 그룹의 보금자리 아르스날은 무엇보다 그 전까지 공장지대였던 이씨레뮬리노 지역을 예술과 문화 지대로 변형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현재에도 파리 시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문화 예술계의 주요 그룹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소나무 그룹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의 전시는 이번 뉴욕한국문화원이 처음이다. 권순철, 김시보, 문창돈, 최현주, 김현석, 김영희, 한홍수, 김형준, 금영석, 이배, 한정희, 곽수영, 이종영, 문민순 등 총 14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를 위하여 권순철, 문창돈, 최현주, 김시보, 문민순, 금영석 등 6명의 작가가 개막식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1대 소나무 그룹 회장이자 창립멤버인 권순철 화백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성대하게 개최된 소나무 그룹의 창립 20주년 전시 이후, 소나무 그룹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전시이자 소나무 그룹이 뉴욕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며 “이번 전시가 그간 소나무 그룹의 주 무대였던 한국과 유럽을 넘어 미국 및 아시아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시 프리뷰 및 개막식 행사는 3월 28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참여작가 및 미술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열린다.

Miro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