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RED SYNC

2012년 5월 10일 (목) - 6월 15일 (금)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5월 15일 (화) 오후 6시-8시


The opening reception of Desired Sync is postponed. 

The reception of this exhibition will be on Tuesday, May 15th from 6pm to 8pm with twenty-two contributed artists, designers and invited personages at Gallery Korea of the Korean Cultural Service New York.

The exhibition will hold from May 10th to June 15th as scheduled. 

Opening reception and book launch: Tuesday, May 15, 6 – 8pm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갤러리 코리아에서 전시회 <DESIRED SYNC>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DESIRED SYNC>는 한국문화원의 공식 공모 프로그램인 ‘2012 Call for Artists’에서 당선된 작가들의 두 번째 전시로, 현재 뉴욕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한인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그룹 아이엠(the Institute of Multidisciplinarity for Art, Architecture and Design, I:M)에 소속된 아티스트 22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지난해 독립 비영리 복합예술단체로 출범한 그룹 아이엠(I:M)은 건축, 디자인, 예술, 테크놀로지 등을 포괄하는 연관된 디자인 분야 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시켜 한인 디자이너들이 뉴욕의 메인 스트림에서 글로벌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아울러 동시대의 디자인 프렉티스, 그리고 사회문화적 이슈와 그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 및 연구발표, 이를 통한 다재다능한 신진 한인 디자이너를 발굴 등과 같은 사업을 도모하고자 결성 되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건축가 최창학씨와 조경찬씨는 이번 전시 <DESIRED SYNC>의 의미와 기획의도를 현재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위기를 해결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바램과 욕망(desire)을 각 분야 디자인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대중의 의식, 그리고 사회제도 등을 서로 동기화(synchronizing) 시킴으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모인 건축가 안지용, 이상화, 차태욱, 최창학, 황규진, 허비영, 김다연, 이서주, 김동일, 육근형, 조항만, 서지영(건축가 및 조경가 12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상희, 그래픽 디자이너 조유연, 박지원, 패션 디자이너 최효진, 하가희, 김지원, 아티스트 홍이지, 박혜연,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정화용, 신수경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전문 분야를 초월하여 환경 위기, 에너지 위기, 금융 위기, 자본주의 위기, 농업 위기, 주택 위기 등 범지구적 위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개별 프로젝트 12개와 13명의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작업한 대형 팀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적으로 풀어낸다. 

글로벌 이슈와 위기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상호 교환하고 발전시키며 그 속에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와 다채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지속시켜 나가자는 취지가 작품을 통해 잘 표현되고 있다. 

안지용, 이상화 건축가 팀은 도시의 공간부족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 <Bike Hanger>를, 뉴욕에서 조경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태욱은 도시의 위기를 생존, 두려움, 서식지, 시스템, 유산, 위락 등 여섯 개의 범주로 나눠 살펴본 <Mapping the Crisis: Perception & Reality>를 그리고 건축가 최창학의 <Reciprocal Architecture Ⅱ>와 김동일, 이서주가 공동 작업한 <Less House>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기인한 주택위기 문제를 건축적인 관점으로 다루고 있고, 조항만, 서지영 팀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인류의 방사능, 핵에 대한 공포를 <Fear40-D.I.Y. Fallout Shelter>, <Fear4,000,000-Five Star Fallout Shelter> 프로젝트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하가희는 고령화, 빈부격차, 취업난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설치작품 <Flower for Old Woman>를 통해 이야기 하고, 그래픽 디자이너 조유연은 언어의 위기를 다룬 프로젝트 <Pitcairn Language>를, 박지원은 소비와 나눔 문제를 다룬 <1/2 Project>를 디자이너적 관점과 아이디어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터렉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정화용은 키네틱 조각 <Voyage>를 통해 도시와 환경 문제를, 신수경은 좌절하는 젊은이들에게 헌정하는 작품 <Immortal Dreams>를 선보인다. 

특히, 6대 위기(환경오염, 경제위기, 핵과 에너지 문제, 정체성, 표현의 자유 그리고 텍스트 문제)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심층적으로 다룬 13인 공동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위해 13명의 아티스트가 3개월 동안 매주 모여 토론하며 만들어 낸 뜻 깊은 결과물로 전시장 한 가운데 거대한 파빌리온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작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 조항만 건축가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김동일 건축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정체성과, 세상의 아픔에 예민한 예술가와, 디자이너, 건축가 등 각자의 창조영역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이 비록 미약하나 의미심장한 공동작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직시하며 인간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심도 있게 분석한 의미 있는 결과물인 동시에 각자의 분야에서 풀타임 건축가,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인 장애를 극복하며 이루어낸 매우 뜻 깊은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한인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를 뛰어 넘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고, 글로벌 아젠다를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시도와 젊은 에너지가 이번 전시에 그대로 녹아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인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 간의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DESIRED SYNC> 프리뷰 및 개막식 행사는 5월 15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 22명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열린다.

Miro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