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시인과 함께하는 2013년 윤동주 문학제

2013년 8월 12일 (월) 저녁 7시

뉴저지 리치필드 1&9 갤러리


주최 :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뉴욕 뉴저지 지부
후원 : 뉴욕 한국 문화원


이정록의 시에서는 곰살가운 살내가 풍긴다.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옷을 벗고 대중목욕탕에 함께 들어앉아 있는 기분이 든다./ 문태준 시인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계간 <서시>(대표 박영우)와 뉴욕 뉴저지 지부(김은자 지부장)는 오는 8월 12일 월요일 저녁 7시 뉴저지 리지필드 한양 1&9 갤러리에서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한국 종로구가 후원하며 미국에만도 뉴저지, 뉴욕, LA, 유타,아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지부가 있다. 윤동주 문학상은 윤동주 시의 근본정신인 민족 사랑, 자유, 인간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윤동주 문학상은 한국에서는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이정록 시인이 <영혼의 거처> 외 10편으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정록 시인은 8월 9일 워싱턴 윤동주 문학제를 마친후 뉴욕 윤동주 문학제를 위하여 올 예정이다. 

이정록시인은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공주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해 현재 천안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 <농부일기>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혈거시대(穴居時代)>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첫 시집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1994)를 비롯해《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동화책 《귀신골 송사리》 《십 원짜리 똥탑》,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등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김수영문학상과 김달진문학상을 등이 있다. 

올 윤동주 문학제를 후원하는 이우성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뉴욕일원에 사는 재외국민 및 동포들이 민족시인인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와 고결한 삶을 돌아보고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으로 인해 동포사회에도 촉촉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와 계간 <서시> 박영우 대표는 한국에서는 지난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윤동주 문학관이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학제에서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미주 서시 문학상과 계간 <서시> 해외 신인상을 수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미주 서시 문학상 우수상에는 그동안 활동해 오던 조성자 시인이 선정되었고 계간 <서시> 해외신인상에는 김명한씨가 수상하게 되어 등단의 꿈을 이루었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뉴욕 뉴저지 지부 지부장인 김은자 시인은 그동안 수많은 한국의 대표시인들을 모시고 문학제를 개최했지만 특히 올해는 시의 본질을 깨우쳐주고 우리에는 ‘의자’ 시인으로 잘 알려진 군살없이 뼈로 시를 쓰는 시이, 이정록 시인을 모시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문학제를 통해 윤동주의 아름다운 문학세계를 되짚어보고 이민의삶에 청량제같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은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뉴욕뉴저지 지부(☎ 201-788-72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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