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국 동화책: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열세 번째 이야기: 밤똥 참기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새로운 동화 영상 소개
문화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CSNY)에서 지금 시청하세요!
추천 사용 연령: 6~10세 아이들
밤똥 참기 풍습을 통해 보는 옛 어른들의 해학과 지혜!
밤똥은 밤에 누는 똥을 말해요. 옛날에는 집 안채와 외따로 떨어진 ‘뒷간’이란 곳에서 볼일을 보았는데, 요즘처럼 환한 전깃불도 없던 시절, 달빛이나 별빛, 혹은 촛불이나 희미한 초롱불에 의지해서 한밤중에 아이들이 혼자서 먼 뒷간까지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아이가 똥을 도저히 참지 못할 상태가 되면 식구 중 누군가는 한밤중에 뒷간에 같이 가야 했지요. 그래서 옛 어른들은 아이들의 밤똥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밤똥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곤 했어요. 외양간으로 직접 나가거나, 방문을 열어놓고 외양간 횃대 위에 앉아 잠을 자는 닭들을 향해 절을 하며 주문을 외우게 했어요. 이때 아이는 닭한테 절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다시는 밤똥을 누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아이를 혼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내적 동기를 유발시켜 아이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게 했던 것이지요.
춘희 작가의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는 잊혀가는 옛 시절의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의 풍습과 전통놀이, 문화를 재밌고 생생하게 이야기 풀어낸 우리전통문화 창작 동화입니다.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에서는 이불에 오줌을 싸는 바람에 헌 키를 쓰고 소금을 얻으러 동네를 다녔던 이야기, 아카시아 잎을 따서 파마를 한 이야기, 똥통에 빠져 뒷간 귀신에게 똥떡을 바친 이야기 등 이제는 사라져 가는 기억이지만 따뜻한 정과 추억이 가득 담긴 우리 옛 아이들의 문화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03년 첫 권 출판을 시작으로 10년 만에 총 20권의 완간되었으며, 동화 시리즈 중 《똥떡》과 《엄마 손은 약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영상출처: (주)이퍼블릭, 사파리 출판사
사파리 출판사책
속으로 떠나는 즐거운 탐험, 사파리
사파리 출판사는 1955년 외서수입회사로 시작하여 지난 65년간 종합 교육문화를 제공하고 있는 이퍼블릭(구 범문사)의 유아, 아동, 청소년 출판 브랜드이다. 사파리 출판사는 사라져 가는 자투리 문화를 담은 그림책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 한국 문화의 원형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 시리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그림책을 발간하고 있다. 사파리 출판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시고 싶다면, 사파리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www.safaribook.co.kr)를 방문하세요.
※본 콘텐츠는 사파리출판사의 ‘국시꼬랭이 시리즈’ 영상 원본과 도서설명을 제공받아 이를 토대로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본 포스팅 내용 및 영상물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주)이퍼블릭과 저작권자의 서면 허락 없이 복제, 저장, 전송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