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2012년 3월 13일 (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 NYC)
- 3월 13일(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2 한국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표,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It's a Fine Romance!)'로 정하고 그 첫 작품으로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Cyrono Agency)>를 선정하여 오는 3월 13일(화) 저녁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설정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연애편지를 대행해준 17세기 실존인물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일대기를 그린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에서 빌려온다. 연극 무대를 본떠 만든 시라노 에이전시의 사무실. 비현실적인 무대 조명과 세팅 역시 남이 개입한 조건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사랑과 그 통제를 벗어난 진짜 사랑의 구별을 묻기 위한 일종의 장치다. 그럼에도 대행을 해준 쪽이 진정한 사랑이고, 전면에 나선 사람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극히 고전적인 결론에 머무르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순수한 진심은 통한다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칭송한다.
‘제3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Cyrono Agency)>의 김현석 감독은 각본가 출신으로 1995년 <사랑하기 좋은 날>의 각본을 썼고 같은 해 <대행업>의 각본으로 ‘제33회 대종상’ 신인 각본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이은 감독의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을 썼으며 2000년에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시나리오를 각색하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2년 영화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으며 동 영화로 2002년 ‘후쿠오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춘사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의 작품으로 두 번째 장편 영화인 로맨스 코미디 <광식이 동생 광태(When Romance Meets Destiny, 2005)>, <스카우트 (Scout, 2007)> 등이 있다.
‘2012 한국영화의 밤’ 두 번째 시리즈 ‘한국표,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It's a Fine Romance!)'의 다음 상영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여화의 문법을 한국적으로 소화한 영화로 배우 김하늘과 강지환 주연, 신태라 감독의 <7급 공무원(My Girlfriend is an Agent, 2009)>이 오는 3월 27일 상영될 계획이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54 Varick St., NYC / ☎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 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Cyrono Agency)> 줄거리
여자가 모르는 남자들의 은밀한 연애작전으로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예측불허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났다!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을 만나게 되는데….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스펙남 상용이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이다. 의뢰인의 타깃녀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고민에 빠진 병훈…
과연,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Tribeca Cinemas:
54 Varick Street, on the corner of Canal Street, one block from the A, C, E and 1 train Canal Street stops.
선착순 입장, 오후 6시 30분부터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