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2012년 3월 27일 (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 NYC)


- 3월 27일(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2 한국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두 번째 시리즈 ‘한국표,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It's a Fine Romance!)'의 두 번째 상영 작품으로 김하늘, 강지환 주연에 신태라 감독의 <7 급 공무원(My Girlfriend is an Agent, 2009)>를 선정하여 오는 3월 27일(화) 저녁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7 급 공무원>은 때로는 완벽한 요원의 모습으로, 때로는 애틋한 연인 관계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하늘(안수지 역), 강지환(이재준 역)의 완벽한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영화다. <7 급 공무원>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헤어진 후 같은 임무로 다시 마주친 국정원 요원 커플의 스릴 넘치는 대결을 그리며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빼면 모든 것이 거짓말인 특별한 커플의 이야기로 사실상 <007 시리즈> 처럼 첩보원을 완성시키는 수많은 첨단무기들을 등장시키거나, <미션 임파서블>과 같이 관객까지 고난도의 두뇌싸움에 휘말려야 하는 숨막히는 첩보극 대신 로맨틱 코미디에 크게 기울어 있다. 특히 이들이 서로의 정체를 모를 때 보다 오해하고 있을 때 웃음은 더 커진다. 서로를 서로의 적으로 파악한 이들이 연애적인 감정상 분노를 터트리다가도 직업적인 임무 때문에 애써 포옹하며 서로의 옷깃에 도청장치를 꽂는 장면이 그렇다. 이미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를 통해 능청연기의 일가를 이룬 김하늘과 드라마 <경성스캔들(2008)>과 <쾌도 홍길동(2008)>에서 뺀질뺀질한 남자를 그럴싸하게 연기한 강지환의 호흡도 웃음을 배가시키는 동력이다. 

싸이코 패스라는 새로운 소재로 전작 <검은집(2007)>에서 인간의 무서움을 보여줬던 신태라 감독은 <7 급 공무원>을 통해 밝고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다. 

영화 <7 급 공무원>의 배우 김하늘은 영화 <블라인드(Blind, 2010)>로 ‘제32회 청룡 영화상’, ‘제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했으며, 강지환은 영화 <7 급 공무원(My Girlfriend is an Agent, 2009)>과 영화 <영화는 영화다(Rough Cut, 2008)>로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제29회 청룡 영화상’,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바 있다. 

‘2012 한국영화의 밤’ 두 번째 시리즈 ‘한국표, 로맨틱 코미디의 진화(It's a Fine Romance!)'의 다음 상영 영화는 독특한 말투와 엉뚱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강희와 부드러운 목소리 소유자 이선균 주연, 김정훈 감독의 <쩨쩨한 로맨스(Petty Romance, 2010)>가 오는 4월 10일(화) 저녁 7시에 상영될 계획이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54 Varick St., NYC / ☎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 영화 <7 급 공무원(My Girlfriend is an Agent)> 줄거리 

속이는게 임무, 감추는게 직업인 (7급 공무원) / 그녀를 의심하라! 그를 의심하라!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김하늘 분)’. 과거는 밝혀도 정체만은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남친 ‘재준(강지환 분)’에게 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는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중 재준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된다! 국제 회계사가 되어 나타난 재준. 그를 보자 수지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는데… 

오랜 연인 수지의 반복되는 수상한 거짓말에 지친 ‘재준’. 한국을 떠난다는 전화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3년 뒤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위장하고 국가정보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온 재준. 깨지기 일쑤, 실수 연발의 신참이지만 의욕만은 넘치는 재준은 현장투입 첫 임무로 러시아 조직을 미행하던 중 우연히 수지와 마주친다! 호텔 청소부가 되어 있는 그녀의 모습이 쇼킹하지만 애틋한 마음만은 여전한데… 속이는 게 임무, 감추는 게 직업인 그들은 '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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