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2014년 10월 28일 (화)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 NYC)2014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된다!

트라이베카 시네마 (54 Varick Street, on the corner of Canal Street, one block from the A, C, E and 1 train Canal Street stops)
입장료: 무료 좌석은 선착순으로 6:30에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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