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East Coast Premiere)
2015년 5월 7일 (목) 오후 6:30
Asia Society
(725 Park Ave. & 70th St., NYC)
2015, 93분
“2015 한국영화의 밤 (Korean Movie Night)”
뉴욕한국문화원과 Asia Society는 ‘2015년 한국 영화의 밤’을 공동으로 주최, 두번째 시리즈로 재능있는 신인감독과 배우를 소개하는 ‘신인감독-배우 열전(Emerging Talent)’ 기획하고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아시아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신인감독이 상업영화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이로 인해 감독 지망생들은 영화학교 졸업 작품, 초저예산 독립영화, 영화제 지원으로 데뷔작을 만들어 감독재능을 인정받는다. 제작비도 줄이고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감독 스스로 주연을 맡기도 한다. 신인영화배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TV 드라마로 팬 층이 확보된 배우이어야 영화 주연배우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변화된 영화 환경에서 반짝이는 재능을 펼치고 있는 감독들과 신인 배우를 소개할 것이다. 청춘 애찬가를 코미디로 풀어낸 우문기 감독의 학생영화 데뷔작 <족구왕>, 자아실현과 현실의 거리에서 갈등하는 이용승 감독의 졸업 작품 <10분>, 3백만원의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그리고 <무산일기>로 뉴욕에서 매년 개최되는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는 박정범 감독의 <산다> 또한, 꽃미남 한류스타 이민호의 영화주연배우 데뷔작 <강남1970> 등이 선정되었다. 다섯개의 장편을 통해 한국 신예 감독과 신인배우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15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725 Park Avenue, NYC / ☎ 212-288-6400)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 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강남 1970
(Gangnam Blues, 2015, 93분, East Coast Premiere)
2015년 5월 7일 (목) 오후 6:30
1970년, 강남땅을 향한 위험한 욕망이 춤추기 시작한다!
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땅 종대, 돈 용기! 끝까지 한번 가 보자!”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정진영 분)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하게 되는 종대. 정보와 권력의 수뇌부에 닿아있는 복부인 민마담(김지수 분)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의리와 음모, 배신의 전쟁터. 그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