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발명: 새로운 한국영화, 1996-2003년대 회고전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 12월 4일 수요일
필름 앳 링컨센터
Walter Reade Theater & Francesca Beale Theater
티켓: BUY
$ 15 General Public
$ 12 Students, Seniors, and Persons with Disabilities
$ 10 Film at Lincoln Center Members
3+ Film Package & All-Access Pass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하 문화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4일까지 필름 앳 링컨센터, 서브웨이 시네마와 공동으로 <끊임없는 발명 : 새로운 한국 영화, 1996-2003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올해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과 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된 특별전이다.
1919년 서울 종로구 단성사에서 최초의 한국 영화가 정식으로 상영된 이후, 100년이 지난 2019년 5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생충>은 뉴욕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되는 등 북미에 지난달에 개봉, 미국 전역에서 흥행 중으로 내년 초에 있을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고전은 한국영화시장이 확장되고 상업영화 감독과 작가주의 감독들이 출현해 뉴 코리안 시네마 탄생을 촉발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작품성 높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21편의 한국영화가 엄선되어 소개된다.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 하이라이트는 2003년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으로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한국영화사의 범죄 스릴러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살인의 추억>은 지난 9월, 30년 만에 진범이 잡히면서 다시 한 번 큰 화제가 되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인기를 감안하여 특별전 기간 동안 총 3회가 상영 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적인 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영화가 상영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1년 당시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이며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명작 영화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명작인 <올드보이>는 2003년 개봉 당시 비평과 흥행에 모두 성공하고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박찬욱 감독과 한국영화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작품이다.
이 외에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해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등 당시 한국에서 흥행은 물론 뉴욕 영화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에서 흥행돌풍은 물론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필름 메이커상을 받고 뉴욕타임즈에 두 차례 대서특필되며 큰 반향을 부르고 있다. 이러한 한국영화의 위상은 지난 100년 동안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 결과" 라고 덧붙이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영화의 작품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강조했다.
영화 상영은 유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필름 앳 링컹센터 (https://www.filmlinc.org)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영화 특별전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뉴욕한국문화원 영화담당☎ 212-759-9550 내선 207 또는 jjo@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