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트링
2019년 1월 17일(목) 오후 7:30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
61 W 62nd St, New York, NY 10023
티켓: 무료 (선착순 입장)
아티스트
허윤정 (거문고)
오정수 (기타)
이아람 (단소, 대금, 양금)
황민왕 (소리, 장구, 퍼커션)
블랙스트링은 재즈와 국악을 접목시킨 즉흥성에 중심을 둔 그룹으로,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상을 수상, 2018년 10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뮤직 매거진 ‘Songlines’ 에서 주최하는 뮤직어워드에서 한국 그룹 최초로 아시아 부문 최고상을 거머쥔 실력파 그룹이다.
2011년 결성된 블랙스트링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국악과 재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주목받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오정수, 2018년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다양한 장르에서 연주와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방위 대금 연주자 이아람, 역동성과 섬세함을 겸비한 황민왕의 장구와 구음을 더하여 최고 수준의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거문고는 ‘검을 현(玄)’에 ‘거문고 금(琴)’을 써서 ‘현금’이라고도 하는데 거문고는 그것을 풀어 쓴 것이다. 때문에 Black String은 이름 그대로 거문고를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동양에서 우주를 상징하는 검은색(black)과 한국 음악이 지닌 선(율)적인 면을 상징하는 스트링(string)이 합쳐져 우주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한국 전통악기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Black String은 이러한 거문고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으로부터 출발한다.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랙스트링은 ‘즉흥음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재즈와 조화를 이루어 현대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긴 음악을 선보임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 오고 있다. 국악과 즉흥음악인 재즈를 결합시키는 것, 거문고와 전통 타악, 일렉트릭 기타, 장구, 구음이 서로 어우러져 오묘한 조화를 완성해 내는 이들 음악은 월드뮤직 매거진 ‘Songlines’ 가 별 평점 다섯 개 만점을 주며 ‘오늘날 가장 흥미로운 그룹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아시아그룹 최초로 유럽 최대 규모의 재즈 레이블인 ACT music에서 앨범 <Mask Dance> 발매 및 지난해 월드뮤직 챠트 ‘트랜스 글로벌’에서는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ask Dance>는 처용(處容) 가면을 쓰고 잡귀를 쫓는다는 내용의 처용무(處容舞)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처용의 이야기가 가진 기괴하면서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음악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동 공연 관련 정보는 링컨센터 홈페이지 http://www.lincolncenter.org/show/black-string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