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Fruitcakes

2019년 6월 13일(목) – 16일(일)
목-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라마마 엘렌 스튜어트시어터
66 East 4th Street (2nd Floor) NY 10003

티켓: $26 (성인), $21 (학생/경로)


아티스트

작, 연출: 안병구
음악: 이지혜
작사: Lorca, Wilde and Other Queer Poets
전자음악: Los Angeles Laptop Collective

공연 ‘13 Fruitcakes’는 슈만, 슈트라우스, 슈베르트의 예술가곡들을 무대화하여 독일, 이탈리아에서
공연했던 뮤지컬비녜트 ’Voyage’ 의 후속편으로써, 이번 뮤지컬비녜트 시리즈 2탄은 로르카, 랭보, 휘트먼, 와일드 등의 성소수자들이 쓴 주옥 같은 시에 이지혜 작곡가가 곡을 붙이고 안병구 연출의 대본으로 이야기를 엮어 무대화하였다.

공연의 드랙퀸, 올랜도 역할은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발레리노이자 드랙아티스트인 ‘모어’ 모지민이 연기하며, 올랜도의 내면의 목소리는 환상적인 목소리의 정자영 소프라노가 노래한다. 홍익대 대학원 학생들을 포함한 13명의 한국인 배우들과, 뉴욕 현지 현악 사중주단, 랩탑 오케스트라인 Los Angeles Laptop Collective, 그리고 국악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미국에서 가야금 연주가로 활동 중인 서라미, 안무가 원자승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공연은 6월 13일 뉴욕 라마마에서 초연된다.

13 Fruitcakes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공연 티켓 구매는

http://lamama.org/13_fruitcakes/?fbclid=IwAR37hkHFBmArF9UjOpFBrurjE8r9-iYsFLXHovAV2ST-IeS-hkKdp5ZP7Vw 에서 하면 된다.

시놉시스

1969년 6월 어느 날 뉴욕의 한 게이바의 뒷켠.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가진 신비의 드랙퀸 올랜도의 분장실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경찰의 폭압적인 불법 단속으로부터 피해 숨기 위해 들어온다. 올랜도는 떨고 있는 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면서 인류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13인의 성소수자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은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올랜도가 안내하는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역사적인 위인들 각각의 한 인간으로서, 성소수자로서 감춰졌던 삶의 모습이 아름다운 주마등처럼 그들에게 비춰지고, 이들은 Voyage에도 등장했던 천사의 날개를 단 초월적 존재들과 함께 아름다우면서도 아픈 이러한 인간사를 경험하고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2600년의 시간여행을 마친 그들은 진정한 자아와 그 가치에 대해 깨닫고 큰 용기를 얻어 그 동안 성소수자로서 겪어왔던 사회적 차별과 억압, 불의에 대해 한 목소리로 항의하며 경찰에 항거하면서 인권운동사의 역사적인 사건인 스톤월항쟁을 주도한다.

인류 역사의 일련의 편린들을 초월적 존재들과 함께 구경하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체험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하면서, 우리들에게 정의, 평등, 평화란 무엇이며, ‘과연 인간으로서 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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