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x 서울돈화문국악당(7)
Korean Music NOW
[온라인 콘서트 #7: 한국남자 <Non-Stop, Zap!>]
한국남자(이희문x프렐류드)의 <Non-Stop, Zap!> 공연은 ‘잡가’를 소재로 경기잡가, 서도잡가, 잡잡가를 ‘한국남자’ 스타일로 선사하는 무대이다. 현재는 전문 소리꾼 위주로 전승되어 오는 잡가는 남자 소리꾼들의 창작활동에 뿌리를 두었으나 역사의 희비쌍곡선과 함께 여자 소리꾼들의 전성기를 거쳐오며 다양한 변모를 통해 전통이 되어왔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2집 앨범 수록곡들에서는 특히 이희문의 소리에 집중하여 프렐류드와의 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잡가는 소리꾼의 입맛대로 부르는 불규칙적이며 배타적 성향이 짙은 노래이며, 재즈 또한 각 연주자들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즉흥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잡가와 일맥상통한다.
한국남자 2집은 소리꾼 이희문의 경계가 모호한 잡스러움과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자유분방한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경서도 잡가를 재해석한 작업이다. 무대 위에서는 ‘Good-Zap, Nice-Zap, Funny-Zap’이라는 컨셉으로 관객과 함께 Nonstop-ZAP으로 놀아보고자 한다.
한국남자
경기소리하는 남자 ‘이희문’과 ‘놈놈’(신승태&조원석), 재즈(Jazz)하는 남자들 ‘프렐류드(Prelude)’가 2016년에 공동기획한 ‘한국남자’ 프로젝트는 출연진 모두가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는 공통점으로 붙인 단순한 이름이다. 1집 음반에서 7명의 한국남자들이 만나 경기민요의 경기소리, 서도소리를 재즈 편곡법에 따라 골고루 재구성하고 프로젝트명대로 ‘한국남자’라는 명제로부터 오늘날 한국 사회가 규정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경기소리의 재담방식으로 전했다면, 2집 음반은 잡가를 소재로 한 이희문과 프렐류드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희문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이희문컴퍼니의 대표이다.
2010년 제16회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종합부문 대통령상 수상하고, 2014년 KBS 국악대상 민요상 수상했으며, 2015년엔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포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19년 방영된 KBS TV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음악 큐레이터 겸 뮤지션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경서도 민요와 전통 양식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프렐류드 Prelude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테너 색소폰), 한웅원(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이다. 2003년 미국 보스톤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결성된 이후, 멤버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시안아메리칸 재즈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대규모 페스티벌을 비롯해 작은 극장에서까지 다양한 공연을 이어왔다.
▲ 프로그램
선유가
제비가
국문뒷풀이
방물가
유산가
금강산타령
풍등가
초한가
달거리
▲ 아티스트
보컬 : 이희문
[프렐류드]
피아노 : 고희안
베이스 : 최진배
테너 색소폰 : 리차드 로
드럼 : 한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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