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은비
<WORDS UNSAID, Music by Daniel Bernard Roumain (DBR)>
뉴욕한국문화원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2021년 6월 25일(금), 정오
뉴욕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1. Songs for the Alone (초연)
다니엘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 (작곡)
김은비 (피아노)
Wen-Ting Wu (드럼)
UnJoy
UnLove
UnKnown
2. It Feels Like a Mountain, Chasing Me
다니엘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 (작곡)
김은비 (피아노)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이번 공연에서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Daniel Bernard Roumain)이 특별히 자신을 위해 작곡한 현대 클래식 음악 작품들을 연주한다. 멜로디, 보이스, 드럼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굉장히 사적이면서도 명상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김은비는 이민 2세대이자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로서 살아오며 느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삶의 철학을 피아노 음악으로 들려주고자 한다.
첫 번째 연주되는 Songs for the Alone은 뮤지션 프린스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은 초연곡으로, 현생에 남겨진 이들이 자주 느끼고 있지만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탐구하는 곡이다. 작곡가는 “고립이라는 감정, 자아 성찰,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는 은밀한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각 악장은 슬픔과 우울이라는 감정을 그들만의 방식으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역경의 시간에서나 마찬가지로, 사랑과 빛이 스치는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작품, It Feels Like a Mountain, Chasing Me는 어느 날 저녁 김은비와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이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왔지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 몰랐었던, 김은비와 그녀의 한국인 이민자 부모님, 그 둘 간의 관계에 대한 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음악과 보이스가 어우러진 두 번째 곡은 마치 시간과 기억의 조각들이 들려주는 대화를 엿듣는 듯한 느낌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그들 자신의 과거 기억들을 상기시켜볼 수 있는 독특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작곡가와 자신이 엮어낸 풍부한 음색들을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헤드폰 또는 스피커 기기를 통해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김은비 (피아노)
Wen-Ting Wu (드럼)
Chris D’Angelo (조명디자인)
“김은비는 열정과 실력 그리고 위대한 포용력으로 연주한다”
-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프레드 허쉬(Fred Hersch)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전문 연주자이면서 동시에 강연자, 예술 옹호론자로서 콘서트 음악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들을 창조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공연장에서 개최된 그녀의 진취적인 리사이틀 공연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주제에서부터 가족에 대한 기억들을 다루는 주제까지, 그녀의 생생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다양하면서도 개인적인 진솔한 테마로 연주된 공연들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TV 등 언론 미디어에서도 주목 받았다.
“무라카미 뮤직”이라는 음악극 작품의 창시자로 가장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레드 허쉬의 희귀한 콘서트 음악들로 구성된 앨범을 녹음하여 발표한 바 있으며, 대니얼 버나드 루메인, 안젤리카 네그론(Angelica Negron), 파우치 사사키(Pauchi Sasaki), 소피아 자니(Sophia Jani) 등 작곡가들이 그녀를 위해 쓴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 앨범이 Bright Shiny Things 레이블로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녀는 또한 2017년 TEDx에서 “Performing Through Fear”라는 주제로 강연한 경험이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오픈 스테이지>
<오픈 스테이지>는 뉴욕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단체들이 우수한 작품을 뉴욕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나아가 현지 주류 공연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오픈 스테이지> 기획공연은 참여 예술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문화예술계와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미 전역에서 다양한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동포 관객은 물론, 미국사회에 사물놀이 철학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2021년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인해 모든 공연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21 오픈 스테이지> 전체 라인업은 여기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