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2022년 11월 18일 -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 하워드 길만 오페라 하우스
BAM Howard Gilman Opera House
(30 Lafayette Ave, Brooklyn, NY 11217)
티켓: $35부터
(20% 할인코드 "COURAGE")
“장르를 떠나 ‘올해의 공연’으로 꼽힐 만한 무대” - 한국경제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소리의 초현실성과 미니멀리즘에 대한 오마주” - 중앙선데이
“이것은 창극이다. 새로운 창극이다” - 객석
“황홀하고 잊히지 않는다(mesmerising, haunting, unforgettable)” -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
연출 옹켕센
극본 배삼식
◆ 공연설명
2016년 초연 당시, 전회 객석점유율 90퍼센트를 넘기며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창극이다. 트로이 전쟁과 관련한 신화와 전설을 기초로 에우리피데스가 쓴 동명 희곡을 배삼식 작가가 창극을 위해 새로 쓰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출가 옹켕센을 비롯해 창극에 매혹된 국내외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순수한 감정의 뮤지컬,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
'트로이의 여인들' 음악은 판소리에서 창자가 고수의 북 장단과 함께 공연하는 전통 방식과 같이, 한 개 배역에 한 개 악기를 배치해 소리꾼의 목소리와 악기 반주가 드라마를 함께 이끌어간다. 대명창 안숙선이 판소리의 선율을 만들고, 뮤지션 정재일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아 음악을 완성했다.
◆ 줄거리
전리품으로 착각하여 적군들이 숨어있는 거대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인 트로이는 그리스-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패망한다.
트로이의 왕비 헤큐바는 남편과 아들들을 이 십 년의 전쟁 중에 모두 잃었다. 딸인 카산드라 공주는 그리스의 왕에게, 며느리 안드로마케는 그리스 장군에게 노예로 팔려갈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어린 손자 아스티아낙스마저 그리스군이 빼앗아간다. 노예로 팔려갈 여인들 앞에 스파르타의 메넬라우스 왕이 나타나고, 여인들은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 국립창극단 소개
국립창극단은 1962년 창단 이래 한국 고유의 노래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창극(唱劇)’을 선보이고 있는 국립극장 전속 예술단체이다.
창단 이후 55여 년간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부가・수궁가・적벽가)의 노래와 사설을 온전히 따라가는 전통적 스타일의 창극 무대를 꾸미며 애호층을 형성해왔다. 2012년 레퍼토리 시즌의 도입부터는 창극이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들을 국내외 저명 연출가 중심으로 창극화했다. 기존과는 사뭇 다른 행보로 그 어느 때보다도 창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공연계 안팎으로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행보와 동시에 국립창극단은 사라진 판소리 일곱 바탕의 이야기를 창극화하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시리즈’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일 뿐만 아니라, 국립창극단은 창극의 토대가 되는 판소리 보존에도 힘을 쏟아 전국 각지의 명창들이 꾸미는 <완창판소리> 무대를 30년 넘게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창극단은 오늘날의 다양한 관객과 소통 하는 일에 매진, 세계 속에서 우리 음악극 창극의 위상을 높이 세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