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조화와 불균형 (뉴욕시 초연)
뉴욕한국문화원 & NYU 스커볼 센터 공동주최
2023년 3월 24일 & 25일 오후 7시 30분
NYU Skirball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566 LaGuardia Pl, New York, NY 10012)
티켓: $43
(6세 이상 관람 권장)
2011년 창단된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대표 박순호)는 스트리트 댄스, 무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안무의 현대무용 공연을 펼치는 한국 현대무용단체로, “브레시트(Bereishit)”는 히브리어로 “처음에(In the Beginning)”라는 뜻으로 인간과 인간사에 대한 시작 지점을 상징한다.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는 인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든 인간사에서 드러나는 가지각색의 양상과 현상들을 춤으로 표현하며 그 근원을 탐구, 해석하고자 한다.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는 지난 2016년 북미 최고의 국제무용제로 잘 알려져 있는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뉴욕타임즈 등 현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무용단으로, 뉴욕시 초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작 ‘人_조화와 불균형’ 그리고 ‘유도’를 선보인다.
‘人_조화와 불균형’은 작용과 반작용의 역학처럼 상반되는 경우가 많은 세상 이치에 대한 작품이다. 생성과 소멸, 인력과 척력, 음과 양 등 모순이 순기능으로 양립되기도 하고, 역기능으로 대립되기도 하는 구조를 인간 역사에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양립하면서 조화되는 정반은 합을 위해 존재하고 서로 상보의 논리로 전개되는 것이다. 작품 ‘人_조화와 불균형’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 표현 수단인 소리와 몸짓의 관계가 끊임없이 대립되고 조화되는 것을 통해 상보의 원리를 표현한다. 6명의 무용수와 3명의 한국 전통 음악 앙상블이 참여한다.
또한 ‘유도’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공격성과 스포츠의 규칙 사이에서 드러나는 양가적 균형의 리듬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인간본능인 폭력성은 우리 안에 존재하고 계속해서 출구를 필요로 한다. 스포츠는 인간의 폭력 충동을 배출하는 기회로 발전되어져 왔으며 우리에게 인간 내면의 본성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6명의 남성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작품 ‘유도’에서 박순호 대표는 스포츠를 우리 안의 폭력적이고 격렬한 충동을 통제하고, 중재하고, 횡단하며 결국에는 초월하는 방법으로 본다. ‘유도’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스포츠의 상징적인 의미를 역점과 기준의 틀로 전개하고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리듬, 움직임, 그리고 공간의 조화로운 놀이를 제시한다. 즉, 경쟁과 협력, 갈등과 조화로 나타나는 사회적 속성에 관란 자연적 실험과도 같은 작품이다.
◆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브레시트(Bereishit)는 히브리어로 구약성서의 첫 단어이다. ‘처음에(In the Beginning)’를 그 명칭으로 인간과 인간사에 대한 시작 지점을 상징한다.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는 인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모든 인간사에서 드러나는 현상, 형식, 상황, 상태 등 다양한 양상을 흥미 있게 바라보고 몸짓 표현 안에서 그 근원을 탐구, 해석하려 한다.
2011년 창단된 브레시트 무용단은 한국 내 뿐만 아니라 매년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세계적인 축제들로부터 초청받아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왔으며 세계 무용전문가 및 관객들로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대중 친밀적인 몸짓을 표방하는 브레시트 무용단은 안무가 박순호가 주축이 되어 현대의 보편적 한국 정서를 몸에서 몸으로 이어지는 무예와 같은 호흡과 움직임, 전통예술 등으로 담아내어 매우 독창적인 현대무용 단체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움직임과 소리라는 무용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그들만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번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기로 유명하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소통을 이루는 이 시대의 춤을 춘다. bereishitdance.com
◆ NYU 스커볼 센터
NYU 스커볼 공연예술센터는 “예술가들은 평화를 방해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의 격언을 따르며, 최첨단 공연, 예술 연구, 그리고 담론을 위한 뉴욕시의 본거지이다. NYU 스커볼 공연예술센터는 역사적으로 저항, 반대, 그리고 자유로운 사고의 중심지인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NYU 스커볼 공연예술센터의 프로그래밍은 이러한 역사를 반영하고 오늘날의 개혁적인 예술가들과 단체들을 포용하며,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자극하고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하는 작품들을 제시한다. 제이 웨그먼(Jay Wegmen) 감독이 이끄는 8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혁신가, 사상가들에게 터전을 제공하며 무용, 연극, 코미디, 음악, 영화의 장르에서 고전의 재발견부터 최첨단 작품의 초연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행사를 선보인다.
* NYU Covid-19 Safety Protocol: https://nyuskirball.org/covidsafety/?_ga=2.64953007.1672608275.1678132625-816264957.1669139783
“브레시트 댄스 컴퍼니: 조화와 불균형”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한국문화원과 NYU 스커볼 센터가 공동주최로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