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혜상 카네기홀 잰켈홀 데뷔 리사이틀


2023년 3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카네기홀 잰켈홀
(공연장 입구: 7 애비뉴 선상, 56th & 57th streets 사이)

티켓: $40 | $50 

*학생 및 시니어 티켓($20)은 카네기홀 박스오피스에서 ID 확인 후 구매 가능 


사진: Bruno Grandi

◆ 아티스트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Katelan Trần Terrell

◆ 프로그램

AMY BEACH The Year’s at the Spring, Op. 44, No. 1
Ecstasy from Three Songs, Op. 19, No. 2
Elle et moi from Three Songs, Op.21, No.3

CECILIA LIVINGSTON Breath Alone  (세계 초연)

NINA SIMONE You’ll Never Walk Alone  (피아노 솔로)

우효원 가시리(Gasiri)  (세계 초연)
아리 아리랑(Ari Arirang)  (세계 초연)

PAURILLO BARROSO Para ninar

MARÍA GREVER Te quiero, dijiste

XAVIER MONTSALVATGE Canción de cuna para dormir a un negrito from Cinco canciones negras

JAIME LEÓN Ojuelos de miel

CONSUELO VELÁZQUEZ Amar y vivir

이지혜 Llagas de Amor from 13 후르츠케이크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음악재단과 공동으로 한국 차세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의 카네기홀 잰켈홀 데뷔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소프라노 박혜상은 세계 정상급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공연은 3월 “여성 역사의 달”을 기념해 음악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근현대 여류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동시에 소프라노 박혜상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재해석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다룬 노래들을 피아니스트 카텔란 트란 테렐 (Katelan Trần Terrell)의 반주와 함께 선보인다. 

미국 여성 최초로 교향곡을 작곡하여 미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 작곡가인 에이미 비치(Amy Beach),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싱어송라이터 니나 시몬(Nina Simone),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작곡가인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ázquez)와 마리아 그레베르(María Grever)와 같은 근현대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된다. 

캐나다 오페라 컴퍼니의 상주작곡가로 활약 중인 캐나다 작곡가 세실리 아 리빙스톤(Cecilia Livingston)이 작곡한 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세 명의 여성 예술가의 삶을 담은 작품 ‘Breath Alone’도 초연될 예정이다. 

한국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한국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를 역임한 우효원 작곡가의 합창곡 ‘가시리’와 ‘아리 아리랑’이 소프라노 성악곡으로 편곡되어 최초로 소개된다. 고려가요 ‘가시리’와 한국민요 ‘아리랑’에 담긴 한과 흥을 소프라노의 음색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격정적으로 표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뉴욕의 라마마 극장에서 초연되어 현지 평단의 극찬을 받은 한국 창작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13 Fruitcakes)”의 작곡가 이지혜가 쓴 연가곡도 연주된다.


◆ 소프라노 박혜상

사진: Bruno Grandi

소프라노 박혜상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2015년 6월 툴민재단 전액장학생으로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 학위 취득 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2016년 제르다 리스너 재단 국제 대회에서 우승, 2015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준우승 · 최다 관중상을 수상했고,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2015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자라주엘라 (스페니쉬 아리아) 여성 부문 1위와 함께 2위에 올랐다. 

2017년에는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R. 슈트라우스의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뮌헨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에 출연하며 유럽에서도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어 플라시도 도밍고의 초대를 받아 프라하에서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를 노래했다. 2018년에는 뉴욕에서 <피가로의 결혼>,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하였다. 그 이외에도 필라델피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초청 공연 및 다수의 메트 오페라 기획 리사이틀을 올린 바 있다.

2021-2022 시즌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글라이드본 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그리고 베를린 국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로 데뷔하는 성취감을 얻었다. 또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Seven Deaths of Maria Callas’으로 파리 국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콘서트 하이라이트로는 뉴욕 필하모닉과 프라하 필하모닉과의 갈라 콘서트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2023 시즌에는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역할을 위해 베를린 국제 오페라에 복귀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는 3월 중순부터 <팔스타프>의 나네타 역할 데뷔를 앞두고 있다. 콘서트로는 샌디에이고 심포니, 네이플스 필하모닉과 함께 ‘말러 교향곡 4번’을 부르며,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와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멕시코, 남아메리카,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리사이틀과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있다. 


◆ 피아니스트 Katelan Trần Terrell

사진: Kinga Karpati and Daniel Zarewicz

피아니스트  Katelan Trần Terrell은 2019년부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 스태프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바르샤바에 있는 국립 오페라 대극장 (Grand Theatre-National Opera) 오페라 아카데미, 도쿄 Tokyo International Vocal Arts Academy, 그리고 Chautauqua Institution Voice Program에서 보컬 코치로 활동했다. 리사이틀 연주자로서 앨리스 툴리 홀, 더 레드 하우스, 와일 리사이틀 홀 등에서 공연했으며, 위그모어 홀에서는 그녀와 테너 Matthew Swensen은 2019 Jean Meikle Prize for Best Duo at the Wigmore Hall/Independent Opera International Song Competition 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 한국음악재단 (KMF)

1984년 설립된 한국음악재단은 세계 무대에 발돋음하는 신진 음악가를 선정해 매년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뉴욕의 대표적인 연주홀에서 뉴욕 데뷔 공연을 기획, 클래식 음악계에 기량있는 한인 음악가들을 알리고 지원하는 뉴욕 소재 비영리 단체이다.

한국음악재단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의 수혜자들로서는 김영욱, 강동석, 조영창, 데이비드 김, 김대진, 백혜선, 이경선, 양성원 등 수많은 솔로이스트들과 유수의 오케스트라, 앙상블들로서 이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꽃피우고 있는 K-클래식 열풍의 주축과 토대를 이룬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다. 

올 3월에 개최되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을 선두로, 유엔에서의 연주, 존 노 리사이틀 등이 예정되어 있다.
https://koreamusicfoundation.org/ 


 
Bora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