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개 - 관광

전통과 현대의 조화

한국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해 관광객이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지역마다 정체성이 뚜렷해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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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명 관광지 중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문화유산에 현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거나, 반대로 현대적인 공간에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에게는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활력이 넘치는 생활공간이며, 외국인에게는 한국 관광의 출발점이다.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 언덕에 오르면 한국의 전통가옥과 서울의 모던한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한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한옥마을이 있다. 최근에는 전통 한옥이 모여 있는 옛 마을과 현대적 한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북촌 한옥마을과 남산골 한옥마을은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과거와 현재 의 공존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인 전주 한옥마을에는 625채에 달하는 옛 기와집과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현대식 한옥이 공존하고 있다. 단지 구경거리로서의 문화상품이 아니라, 관광객이 전통적인 공간에서 다도나 한지 뜨기 같은 전통 체험을 할 수도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밖에 충청남도에 위치한 공주 한옥마을, 강원도에 있는 강릉 오죽헌 한옥마을, 전라남도 영암 의 구림 한옥마을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소박하지만 한국문화를 체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옥마을은 아니지만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선교장에서도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선교장 은 조선 상류층인 사대부가의 가옥으로 300여 년 넘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고궁 야간 투어

경복궁 야경 체험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테마 중 하나다.

한국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궁은 낮과 밤의 정서가 확연하게 다르다. 낮의 고궁은 고즈넉한 분 위기와 호젓함을 경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그러다 어둠이 찾아오면 고궁은 새롭게 단장을 시작한다. 은은한 조명과 신비로운 음향이 더해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SNS 등을 통해 이러한 매력이 알려지면서 최근 고궁은 새로운 야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야간에 개장하는 고궁으로는 서울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수원 화성행궁 이 있다. 고궁마다 다르지만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창덕궁은 밤이 되면 달빛과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해진다.

숭례문 & 남대문시장

옛 서울성곽의 남쪽 정문으로, 보통 남대문으로 부르지만 원래 이름은 ‘숭례문’이다. 국보 제1호로 지정됐으며, 현존하는 한국의 성문 건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2008년 화재로 훼손되었으나, 복원 공사로 예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숭례문 동쪽에는 남대문시장이 있다. 볼거리와 쇼핑 아이템, 먹거리가 풍부해 쇼핑객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다. 의류, 주방용품, 가전제품, 일용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갈치조림 골목, 칼국수 골목 등의 먹거리 골목으로도 유명하다.

숭례문
서울의 성곽은 옛날 중요한 국가시설이 있는 한성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도성(都城)으로, ‘예를 숭상하는 문’이라는 의미의 숭례문은 국보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흥인지문 & 동대문시장

옛 서울의 동쪽 문으로, 현대인들은 보통 동대문으로 부르지만 원래 이름은 ‘흥인지문’이다. 근처에는 동대문시장으로 통칭하는 대규모 상권이 자리 잡고 있다.

동대문시장은 광장시장을 비롯해 평화시장, 신평화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을 한데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대부분 의류 판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동대문 패션’이라는 말이 생겼다. 또한 낮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형태로 운영되는 야간 시간대의 영업으로 인해 새로운 의류 문화 소비가 만들어지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4년에는 동대문시장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미래적인 디자인 덕분에 동대문시장의 소탈하고 서민적이었던 분위 기가 다소 모던하게 바뀌면서 젊은 층과 외국인들로까지 주 소비자층이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성문을 보호하고 튼튼히 지키기 위한 반원 모양의 성)을 갖추고 있다.

문화역 서울 284
옛 서울역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광화문 광장

서울 광화문 앞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중앙에 조성된 대형 광장으로, 과거 차도로 이용됐던 공간을 공원으로 꾸며 2009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6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 거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광화문 광장은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경복궁과 북악산 등 인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문화역 서울 284 & 서울로 7017

문화역 서울 284는 옛 서울역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1925년 개관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로 7017은 노후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수해 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문화역 서울 284, 남대문, 서울역 등 서울의 역사적인 장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국 소개 - 관광

식도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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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한국의 먹거리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을 방문해야 한다. 푸근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서울 종로에 있는 광장시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만큼 역사적으 로도 의미가 깊다. 손가락만 한 크기의 작은 김밥을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 마약김밥은 강한 중독성 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그 밖에 소고기 육회, 빈대떡 등도 유명하다.

광장시장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은 김밥, 빈대떡 등 서민 음식의 천국이다

통인시장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동시에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엽전 도시락’ 때문이다.

엽전은 조선 시대에 통용되던 놋쇠로 만든 동전 형태의 화폐로서, 지금 한국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통인시장 안에서만큼은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이 엽전을 구매하면 도시락통이 제공 되는데, 이 도시락통은 일종의 지갑 역할을 하며, 이것을 들고 사람들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과 엽전을 교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소박하지만 종류는 다양하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국을 비롯해 떡볶이, 떡갈비, 주먹밥, 달걀말이 같은 반찬 등 한국인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메뉴들이다.

통인시장
통인시장에서는 시장의 명물인 기름떡볶이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뷔페 형식으로 맛볼 수 있다.

전주 막걸리
전주 막걸리 골목은 전주의 맛과 한국인의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푸짐한 상차림으로 유명하다.

전주 맛 기행

전주는 한국인도 먹거리 관광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도시다. 전주는 서해와 남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비옥한 대지에서 수확한 작물들 덕분에 오래전부터 음식문화가 발전했다.

전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전주비빔밥이 있다. 전주 콩나물로 지은 밥에 지단, 은행, 잣, 밤, 호두 등과 신선한 채소를 넣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전주 한정식은 탕과 찌개, 나물류와 젓갈 등 30여 개의 반찬이 하나의 상에 함께 차려져 나오는 메뉴로, 한국의 넉넉한 인심을 경험할 수 있다.

삼천동, 서신동, 경원동 등에 위치한 막걸리 골목에서는 전주 막걸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20여 개의 안주가 함께 제공된다.

그 밖에 전주만의 이색적인 음식문화로 ‘가맥’을 꼽을 수 있다. 가게에서 파는 맥주라는 뜻의 ‘가맥’ 은 동네 조그만 가게나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구입한 뒤 그곳에서 제공하는 안줏거리(주로 오징어나 북어포, 과자)를 전주만의 독특한 양념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다. 가맥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5년부터 매년 전주에서 ‘가맥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해산물 천국, 속초

바다를 끼고 있는 강원도 속초는 동해안의 풍부한 해산물이 모이는 곳이다. 각종 생선,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대포항 새우튀김 골목은 속초 관광의 필수 코스다. 싱싱한 새우를 즉석에서 튀겨주는데 바삭바 삭한 맛이 일품이다. 그 밖에 속초관광수산시장, 갯배 선착장, 대포항, 동명항 주변에 가면 오징어회, 오징어순대, 물곰탕, 붉은 대게, 생선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은 아니지만 닭강정도 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다. 닭강정은 한입 크기로 썬 닭고기를 튀겨낸 후 양념에 버무린 음식이다. 양념에 따라 매운맛과 달콤한 맛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부산 먹거리 투어

부산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곳곳에 먹거리가 풍부해 식도락 여행에 최적화된 도시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자갈치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 시장이다. 생선회, 게, 랍스터, 새우, 조개류, 생선구이 등 각종 해산물이 즐비하다. 고래고기와 곰장어를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곰장어 구이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다.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와 남포동 먹자골목, 국제시장은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 달콤한 호떡 에 견과류를 듬뿍 채워 넣은 ‘씨앗호떡’, 꼬챙이에 꿴 어묵을 국물에 담가 먹는 ‘어묵 꼬치’, 당면과 채소를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비빔당면’은 꼭 먹어봐야 한다.

목포의 별미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전라도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요건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전라도 서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목포는 전주와 함께 전라도를 대표하는 맛의 고장이다.

세발낙지는 목포 인근 지역에서만 잡히는 특산품이다. 살아있는 채로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서 통째로 먹거나, 채소와 함께 끓여서 연포탕으로 먹기도 한다.

삭힌 홍어는 독한 향과 알싸한 맛으로 호불호가 강하지만, 목포에 왔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하다.

제주도 향토음식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제주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섬 특유의 향토음식 이 발달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양념을 첨가해 조리하기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소박한 음식이 대부분이다.

육질이 쫄깃한 흑돼지를 참숯에 구워 먹는 ‘흑돼지구이’, 돼지 뼈를 고아 국물을 낸 뒤 해초의 한 종류인 모자반과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끓인 ‘몸국’, 과거 제주도 사람들의 주식이었던 차조로 만든 ‘오메기 떡’과 ‘오메기 술’ 등이 대표적인 토속음식이다.

섬 속의 섬, 우도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우도 땅콩’은 껍질째 먹어도 맛있고 ‘우도 땅콩 아이스 크림’이나 ‘우도 땅콩 막걸리’ 등으로 즐겨도 별미다.

보성 녹차밭

보성은 4,000여 개의 다원이 있는 한국 최대의 차 생산지로, 차 애호가이거나 한국의 전통차 문화에 관심 있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대부분의 다원에서 녹차 시음, 찻잎 따기, 녹차 만들기, 다도 예절 등 차와 관련된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하지 않더라도 다원 내 티 카페에서 차를 음미하며 아름다운 다원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만 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기에 충분하다.

제주도 오징어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해풍에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보성 녹차밭
보성의 녹차밭에서는 녹차 시음과 함께 한국의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삼겹살 투어

삼겹살 구이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이자 집밥 메뉴 중 하나다. 삼겹살은 돼지갈비 부근에 붙어있는 부위로, 살과 지방이 세 번 겹쳐진 모양 때문에 삼겹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양에서는 삼겹살을 훈연한 뒤 얇게 썰어서 베이컨으로 먹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 구워서 먹는다. 여기에 상추나 깻잎 같은 쌈 채소를 비롯해 양파절임, 파무침 같은 채소를 곁들이거나 쌈장 같은 소스를 찍어 먹 는다. 삼겹살 구이는 특정 지역 특산물이 아닌 대중적인 음식이므로,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다.

휴게소 먹거리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여행길에 잠시 쉬어 가는 휴식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 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휴게소마다 그 위치에 따라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반영하여 마치 새로 운 관광지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가령 전통공예로 유명한 안동의 안동휴게소에는 공예품을 전시한 안동문화체험관이 있고, 도자 기로 유명한 여주의 여주휴게소에는 여행객이 도자기를 구워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관이 있는 식이 다. 휴게소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단순히 출출한 배를 채우는 수준이 아니라, 휴게소가 위치한 지역의 대표적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메뉴가 개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그 지역 고유의 음식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강릉휴게소에서는 강릉 향토음식인 초당두부(바닷물로 만든 두부)로 만든 ‘초당두부황태해장국’ 을 판매한다. 사과 재배지로 유명한 청송의 청송휴게소에서는 ‘청송사과돈가스’, 금산에 위치한 인삼 휴게소에서는 금산 특산품인 인삼으로 만든 ‘인삼 갈비탕’을 맛볼 수 있다

휴게소 대표 간식
소시지와 떡을 꼬치에 꽂은 ‘소떡소떡’은 휴게소 대표 간식으로, 대부분의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다.

강릉 커피 거리

강릉 안목해변 인근에 30여 곳의 커피전문점이 몰려 있는데, 이 거리를 ‘강릉 커피 거리’ 또는 ‘안목 커피 거리’로 부른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커피 문화를 이끈 1세대 바리스타들이 강릉에 정착하면서 강릉은 커피의 메카가 되었다. 대부분의 커피숍이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로스터리 카페로, 프랜차 이즈 커피숍과 차별화되는 다양한 커피 맛과 향을 제공한다.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은 명실 상부한 커피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강릉에는 커피 거리 뿐만 아니라 커피 박물관, 커피 공장,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강릉 커피 거리
강릉 안목해변에는 저마다 개성을 지닌 수많은 카페가 줄지어 있다.

 
 
 

한국 소개 - 관광

자연과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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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의 봄 풍경

 

국립공원

한국은 자연 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나라에서 국립공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정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종합 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생물 종의 45%, 멸종위기종의 65%가 서식 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승지와 사찰 등 지정 문화재 733건이 소재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현재 내장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등 전국에 22개의 국립 공원이 한국인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름다운 숲과 맑은 계곡을 품고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

아름다운 숲과 맑은 계곡을 품고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

편백나무가 밀집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

청정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은 최적의 힐링 장소다. 한국은 전국에 170 여 개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계곡에 자리 잡은 곳들이 많아서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 도 하다. 산림욕장, 등산로, 산책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룻밤 머물 기에도 손색이 없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30년 역사를 지닌 한국 최초의 자연휴양림이다. 수도권에서 쉽게 갈 수 있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전국 자연휴양림 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이용객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는 무료 숲 해설도 진행한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중미산 자연휴양림’ 또한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주변에 중미산 천문대가 있어 밤에는 별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잣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울창하게 우거진 삼림 욕장이다. 마음껏 피톤치드를 들이마실 수 있으며, 겨울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남해 앞바다 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희귀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충청북도 충주에 자리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계명산 북쪽 기슭에 충주호를 끼고 있다.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이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가 좋다

남산공원

남산공원 정상에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 서울타워가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공원은 명동과 함께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지만, 서울시민과 근처 직장인에게는 일상에 가깝다. 주말이나 점심시간 등 여유 시간에 산책코스를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체력을 단련하는 휴양장소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녹지와 휴양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남산공원은 사시사철 소나무가 우거지고 꽃이 피어 탐방객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걷기의 즐거움 을 선사한다. 남산의 해발 높이는 265m로, 남산공원 입구부터 등산로를 따라 한 시간 정도 걸으면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남산 정상에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 서울타워와 팔각정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기슭에는 국립극장, 서울시립도서관, 남산골 한옥마을 등이 있어서 산책 중간에 쉬어갈 수도 있다. 친환경 순환 버스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 부근까지 더욱 쉽고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서울숲

뉴욕에 센트럴파크, 런던에 하이드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이 있다. 과거 유원지였던 서울숲 은 재개발을 통해 2005년 거대한 시민의 숲이자 테마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덕분에 서울시민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녹지공간을 갖게 되었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게 됐다.

43만m2 의 거대한 규모에 걸맞게 서울숲 광장, 뚝섬 문화예술공원, 자연체험학습장, 뚝섬생태숲, 물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노루 먹이 주기 체험과 놀이 시설 등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산책로도 잘 관리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봄과 가을에는 자전거족들이 많다.

남산공원 중턱에 자리한 백범광장에는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숲은 도심에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도심 공원이다.

서울숲은 도심에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도심 공원이다.

제주도

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이자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한반도 서남단에서 남쪽으 로 90km가량 떨어져 있어, 육지와는 다른 색다른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한라산, 화산 분출물로 생성된 기생화산인 오름, 바람과 파도가 만들 어낸 기암괴석, 감귤 농장 등 제주도의 매력은 상당 부분 자연적인 요소에 기인한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제 휴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화산 박물관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땅 위에는 크고 작은 368개 오름이, 땅 아래에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색과 가치를 인정받아 제주도는 2002년 생물 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고, 2010년에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한라산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탐방지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자연과 호흡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 정상에 위치한 화산 분화구인 백록담, 영실기암을 비롯한 가파른 암벽, 40여 개의 오름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산 전체는 대부분 화산 바위인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한라산은 독특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고도에 따라 저지대의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고지대의 고산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자연 관광지로는 성산일출봉이 있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성산일 출봉은 높이 182m의 화산 분출구로,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오르면 너른 분화구와 눈 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의 분화구에는 억새를 비롯한 200여 종의 여러 가지 식물과 다양한 동물이 자생하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 보는 일출이 장관이어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매년 12월 31일에는 ‘성산 일출 축제’가 열린다.

용암동굴은 육지와 차별화되는 제주도만의 자연 관광지 중 하나다. 용암 표면 아래 형성된 동굴, 용암동굴은 제주도에 160개가 넘는다. 많은 관광객이 신비로운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만장굴, 김녕 굴, 벵뒤굴 등을 찾는다. 2.5k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용천동굴은 석회동굴과 용암동굴의 특징을 함께 지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희귀한 동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타깝게도 용암동굴은 내부 · 훼손 가능성 때문에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수중 분출로 형성된 기생화산이다.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은 깊이 108m, 둘레 1,720m의 오목한 화구호이다.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은 깊이 108m, 둘레 1,720m의 오목한 화구호이다.

독도(경상북도 울릉군) 동도와 서도 2개의 섬이 150m 정도 떨어져 마주 보고 있는 섬으로 주변의 89개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독도(경상북도 울릉군)
동도와 서도 2개의 섬이 150m 정도 떨어져 마주 보고 있는 섬으로 주변의 89개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환상의 숲’이라는 별명을 지닌 곶자왈은 화산 폭발에 따라 분출된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윗덩어 리로 쪼개지면서 형성된 독특하고 울퉁불퉁한 지형이다. 세계에서 드물게 열대의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의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원시림이 울창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제주도의 허파로 불린다.

제주도 올레는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도보 여행길이다. 총 425㎞에 달하는 26개 코스가 있다. 도보자의 체력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코스를 고르면 되는데, 보통 하루에 1개 코스를 걷는 것을 권장한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해변, 오름, 폭포, 목장, 소금밭 등을 지나치게 된다. 코스에 따라 휠체어 구간이 마련된 코스도 있다.

울릉도 & 독도

울릉도는 제주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화산섬이다. 본섬인 울릉도를 비롯해 독도, 죽도 그리고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관음도로 이루어져 있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져 있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태고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청정 바다, 깎아지른 절벽이 빚어내는 빼어난 해안 절경, 나리분지, 한국 유일의 천연 원시림 등 육지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곳이다. 독특한 마을 구조도 구경 거리다. 울릉도는 성인봉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지형이 험준해 곧게 뻗은 길이 드물고 섬 주변을 둘러싸는 형태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울릉도 동남쪽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 영토에서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한 섬이다. 섬 자체가 천연 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며, 주상절리 등 독특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독도에는 현재 한국인 경비대와 주민이 살고 있다.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DMZ)는 한반도 휴전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한국전쟁이 1953년 휴전협정으로 마무리 되면서 남북한 사이에 군사분계선이 그어졌고, 이를 중심으로 서로 각각 2km씩 공간을 두어 4km 구간의 비무장지대가 설정됐다.

비무장지대의 서부전선에는 민간인이 거주하는 자유의 마을이 있다.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도 방문할 수 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 60여 년 동안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에 비무장지대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반도의 생태 축이자 동물 다양성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학술 연구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 및 생태 측면에서 비무장지대는 크게 세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높은 산과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 평야와 강을 품고 있는 내륙지역, 대규모 습지와 갯벌이 있는 기수지역. 이 세 가지 형태의 자연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며,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에는 식생 우수 지역, 희귀식물군 서식지 등이 있다. 한반도에 서식·분포하는 동식물의 30%가 이곳에 있으며, 그중에는 멸종위기종 82종이 포함되어 있다.

동해의 화산섬 울릉도의 도동항

DMZ는 원시 그대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DMZ는 원시 그대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순천만 일대

순천만은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 습지다.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갯벌과 염생습지, 자연제방, 범람원 이나 배후습지 같은 하천지형을 포함하고 있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 군락과 S자형 수로가 어우 러진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5.4km2 에 이르는 광활한 갈대밭은 한국에서 가장 넓고 잘 보존된 갈대밭이다. 가을이 되면 고운 빛으로 물든 갈대 군락이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한국 최초의 국가 정원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시 조성되 었다. 수목원, 물의정원, 한방약초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2023년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 도심 일원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화담숲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은 최근 새로운 자연·생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생태계 보호를 목표로 개장한 이곳은 4,000여 종의 멸종 위기 동식물 등을 수집, 전시하고 있다.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숲이 이어져 있고, 그 주변으로 경사가 낮은 산책로가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소나무정원과 한국의 유일한 이끼 정원은 화담숲의 자랑거리다. 전기로 작동하는 친환경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편하게 정상까지 닿을 수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 갈대밭

숲의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는 화담숲

 
 
 

한국 소개 - 관광

여행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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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과 인접해 있는 한강 자전거 도로

자전거 라이딩

한국은 전국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도시마다 공공 자전거도 잘 구비되어 있어, 자전거가 없어도 라이딩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1시간에 천 원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에 공공 자전거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은 ‘따릉이’, 경기 고양은 ‘피프틴’, 대전은 ‘타슈’, 세종은 ‘어울링’이라는 이름으로 공공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한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한강 자전거 도로’는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다. 한강 난지지구 에서 시작해 마포대교, 반포대교, 서울숲을 거쳐 광진교를 잇는 도로로, 한국에서 가장 긴 라이딩 코스다. 서울부터 위성도시까지 연결하고 한강공원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많은 서울시민과 관광객 들에게 사랑받는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을 타고 젊은 층 사이에서 경춘선 숲길 내 라이딩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경춘선 숲길은 폐철길을 숲길로 단장한 곳으로, 철길 옆에 잘 포장된 자전거 도로가 펼쳐져 있다.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청평호반, 의암호반 같은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지나친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쾌적하게 달릴 수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한국 최초의 운하다. 아라뱃길 양옆에는 자전 거 도로가 있는데, 한강 자전거 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서해까지 갈 수도 있다.

오토캠핑

최근 2년 동안 한국의 캠핑 인구가 33.9% 증가했다.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캠핑 장소도 늘어났으며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한국에서는 오토캠핑, 글램핑, 카라반, 차박, 백패킹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는 2,300여 곳의 오토캠핑장이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 자연휴양림 내 위치한 캠핑장은 가성비가 좋아서 많은 캠퍼들이 선호한다. 매월 1일과 15일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캠프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을 개시한 후 반나절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도심에 위치한 캠핑장도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의 난지캠핑장과 노을캠핑장, 경기 가평에 있는 자라섬오토캠핑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휴가철에는 바다와 인접해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수욕장 내 캠핑장도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물놀이장이나 수상레저 등의 액티비티 존을 함께 운영하는 캠핑 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강공원 캠핑장
난지캠핑장 등 한강공원 내 위치한 캠핑 사이트는 언제나 인기가 좋다.

수상 액티비티

2015년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서핑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많아졌다. 특히 서핑은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동시에 짜릿함과 해방감을 만끽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국 내 서핑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서핑 3대 명소는 강원도 양양과 부산, 제주도다. 서핑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서핑 초보 부터 고수까지 골고루 많은 서퍼들이 찾는다. 양양의 죽도해수욕장은 낮은 수심과 서핑하기 적합한 파도 덕분에 서핑의 메카로 통한다. 부산의 송정해수욕장, 제주도의 중문색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도 유명하다.

카누와 카약은 좀 더 느긋한 호흡으로 자연을 음미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최근에는 투명카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닥 아래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카약을 타고 물 위를 떠다니는 체험 이다. 제주도는 대부분의 바다에서 카약 체험을 운영한다. 표선해수욕장, 한담해수욕장, 월정리해수 욕장,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쇠소깍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장호항은 진기한 기암괴석과 에메랄드색 바다 등 수려한 경관 때문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린다.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낮아 투명카약, 스노클링 등의 해양 액티비티가 발달했다. 충청북도 제천의 청풍호반 등에서도 카누,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처럼 바닷속을 탐험하는 액티비티는 꾸준히 인기다. 제주도 판포포구, 강원도 고성 봉포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 남애 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인 스노클링 명소다.

강원도 양양
많은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기 위해 양양으로 몰려든다.

제주도 쇠소깍
쇠소깍에서는 제주도의 자연과 투명카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루지

루지는 무동력 카트를 타고 다운힐 트랙을 질주하는 액티비티로, 한국에서는 2017년 경상남도 통영 에서 처음 선보였다. 통영 루지는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면서 남해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인천 강화도도 동양 최대 길이의 루지 사이트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통영은 루지가 인기를 끌면서 액티비티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소개 - 관광

핫 플레이스(인기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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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한옥 거리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핫 플레이스로 최근 골목길이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 주차하기 어렵거나 겨우 두 사람 정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골목길이지만, 생계 혹은 생활공간이었던 이 공간을 젊은 감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문화 소비 공간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익선동 한옥 거리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자 서울의 마지막 한옥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이 골목 곳곳에 한옥을 개조한 음식점과 카페, 아기 자기한 소품샵이 들어서고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서울 익선동은 한옥을 개조한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다.

서울 익선동은 한옥을 개조한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다.

성수동 거리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성수동은 1970년대부터 수제화 업체들이 터를 잡은 수제화 골목이었다. 그러 다 2010년대 이후 독특한 감성의 카페와 트렌디한 패션숍이 연달아 오픈하고, 디지털 노마드의 작업 장소와 데이트 명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유명 패션쇼와 문화 전시, 팝업스토어 등이 성수동으로 몰리고 있어, 성수동 거리는 패션과 문화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제화 공장지대였던 서울 성수동은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들면서 인기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을지로 거리

서울 중구에 자리한 을지로 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삭막한 동네로 인식되었다. 구 산업의 상징인 인쇄소와 공구상 등 허름한 가게들이 밀집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이 새로운 문화공간 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뉴트로’ 열풍을 타고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을지로의 삭막함이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여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변신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젊은 사람 들의 취향을 겨냥한 카페와 펍, 복합문화공간 등이 오래된 인쇄소나 공구상과 결합되면서 이질적 이면서도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노포가 많은 서울의 을지로와 종로는 레트로 감성으로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노포가 많은 서울의 을지로와 종로는 레트로 감성으로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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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개 - 관광

지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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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역마다 정체성이 뚜렷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과 특산물, 자연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별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은 지역축제가 활성화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축제에 참여하면 문화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특징에 따라 한국에서는 사계절 내내 축제가 진행된다. 가장 유명한 봄 축제는 ‘진해 군항제’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린다. 여름 축제로는 충청남도 보령의 ‘머드 축제’가 있다. 한국의 축제 중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축제다. 가을에 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유명하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을 주제로 벌어지는 흥겨운 춤 축제 로, 매년 9월 경북 안동에서 개최된다. 겨울 축제는 매년 1월에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유명하다.

그 밖에 ‘전주 한지문화축제’와 ‘전주 비빔밥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의 축제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춘천 마임 축제’ 등 현대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축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전통 탈춤이자 세계적인 탈춤으로 자리매김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세계 보편 문화인 탈과 관련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보령 머드축제
충청남도 보령에서 머드(진흙)를 주제로 열리는 대표적 체험형 여름 축제이다.

 
 
 

한국 소개 - 관광

의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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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갖췄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은 13만 명 이상의 해외 의료 관광객이 방문하는(2019년 기준) 의료 관광의 메카다. 강남은 우수한 의료 기술과 인력,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종합병원부터 미용 전문 성형외과 및 피부과까지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관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철 압구정역부터 을지병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미용 전문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밀집된 지역이다. 한류 문화와 함께 K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의 성형외과에 많은 한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위해 강남의 의료 관광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외국인의 한국 입국부터 병원 안내, 호텔 예약, 관광, 세계 각국의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의료 관광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화학 약품이 아닌 천연 재료를 이용한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한국의 고유한 한방의학적 치료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방에 관심 있는 의료관광도 활성화되어 매년 이와 관련된 많은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대구는 300년 넘게 세계적으로 한약재를 공급해온 한약재 유통의 거점으로,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치료를 위해 중국,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방의료체험타 운에서는 경혈 지압 침대, 체성분 분석 등을 통해 한방 의료를 체험하고 피부 나이 진단, 두피 진단 등 의 서비스를 통해 한방 뷰티를 경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