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s In Motion

뉴욕한국문화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공동 주최

2025년 1월 16일(목) - 1월 18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뉴욕한국문화원
(122 E 32nd Street, New York, NY 10016)

티켓: 무료 (선착순)

  • 본 공연의 관람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습니다.

  • 행사 당일 선착순 대기자 입장 (스탠바이)이 가능합니다. (소수 좌석 한정)



<Creatives In Motion>은 뉴욕한국문화원X한국예술종합학교 협력 프로젝트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뉴욕의 예술가 및 관객과 연결하고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2025년 1월 14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Creatives In Motion>엔 국제적인 기회를 얻은 여섯 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엔 세 작가의 전시와 세 팀의 연희, 무용, 창작국악 공연을 포함하여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오프닝 공연과 아티스트 토크의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된다.


◆ 프로그램 & 아티스트

<Painting> - Elek-Tradition
<TOM AND JERRY> - T.O.B 그룹
<K.R.U.S.H! > - Hammer


프로그램 Ⅰ

<Painting> - Elek-Tradition
<Painting>은 추억의 청각적 감각과 연관된 레트로 사운드를 활용하고, 전통연희를 일상적 소재로 더하여 추억과 전통이라는 소재에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한다.

SF 장구 (7분)

SF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사운드에 선반 설장구를 구성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Arcade Game (11분)

고전게임의 ‘뿅뿅’사운드를 활용하여 게임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듯한 경쾌한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자장구로 다양한 사운드를 활용하여 연주하며, 꽹과리 합주와 같은 다이나믹 한 장단을 감상할 수 있다,

Painting (10분)

곡 ‘Painting’은 과거의 감성에 추억을 갖고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은 성인이 되어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경기민요 ‘태평가’선율을 주제로 창작된 곡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티스트 소개

▲Elek-Tradition (한국전통연희와 전자 음악) 김지혜 & 조갑동

Elek-Tradition - 김지혜 & 조갑동

한국전통연희(Traditional Korean Performing Arts)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다이나믹한 만남.

‘일렉트레디션’은 일렉트릭(Electric)과 전통(Tradition)의 합성어로,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전자음악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결성했다. 전통타악기와 전통연희, 전자사운드를 활용하여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진 총체적 공연예술양식으로 동시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통연희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원천소스를 일렉트레디션만의 독착정인 아이디어와 예술로 승화시켜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며 음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상의 관객들과 만나고, 국내 관객을 넘어 ‘Painting’ 작품으로 전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

프로그램 Ⅱ

<TOM AND JERRY> - T.O.B 그룹
“우리가 싸움을 멈추면, 어딘가에 도달하기 어려울 거야” - <톰과 제리 중>

어렸을 적 즐겨봤던 애니메이션의 한 구절이 시간이 지나 다르게 느껴진다. 우스꽝스러운 고양이와 얄미워 보이는 생쥐는 한 평생 서로가 서로를 쫓고 해하면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난감한 상황들은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톰에게 쫓기는 제리는 가끔은 괴로워 보이기도 하고, 제리에게 짗궂은 장난을 당하는 톰에게도 연민을 느끼지만 그들이 계속 경쟁하기에 서로에게 더 필요하고 깊은 관계로 남는다는 것을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본 우리는 안다.

어쩌면 우리도 무언가로부터 끊임없이 쫓기고, 어딘가에서 톰이나 제리가 되어 서로를 힘들게하고 있지는 않을까? 제리의 입장에서 현대사회가 만들어준 ‘톰’에게 압박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TOM AND JERRY>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무언가 강요하는 듯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얼어버리고 실패하기를 반복하지만 톰과 제리처럼 현실의 반복 속에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TOM AND JERRY>는 숨 막히는 선택과 기로에 항상 놓인 우리에게 토닥임과 위로를 건네주고 싶은 의도가 있다. 작품 안에 사용되는 문(오브제)은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공간의 경계선이면서 동시에 마주하기 싫은 현실, 열기 전까지는 겪을 수 없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문은 우리의 ‘선택’을 의미한다. 무엇이 이로운 선택인지 모르지만 열고 닫기를 반복하며 무언가에 쫓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나아가려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우리 사회의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아티스트 소개

▲T.O.B 그룹 (현대무용) 이마드리드, 김지산, 박세진

T.O.B - 이마드리드, 김지산, 박세진

어제를 닫고 오늘을 열었다.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받았다.

TOB 그룹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신선한 무용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 하나로 색다른 오브제 및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활용하여 그들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다. 동시대가 필요로 하는 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복잡한 개인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 (봉준호) TOB GROUP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 것을 추구한다. 무용작품은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속 시원하게 날려 줄 수 있는, 풍자와 재치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나가는, 개인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는, 동시대적인 무용 작품을 창작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Ⅲ

<K.R.U.S.H!> - Hammer
<K.R.U.S.H!>는  ‘Korean Rhythms Uniting Strings Harmony’의 약어로 한국의 전통리듬과 현악기의 조화로운 결합이란 뜻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기인 거문고, 그리고 선조들의 희로애락을 가장 잘 드러내는 타악기가 만났다 엇갈리는 그 교차점의 묘미를 극대화 시키고자 하며, ‘Crush’, 즉 ‘깨부수다’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 또한 함께 담아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거문고놀이 / geomungo-nori - 10분

사물놀이는 본디 사물 (四物),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가지 악기 놀이[연주]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사물놀이에 거문고가 함께하면 어떨까? 사물놀이의 다양한 장단을 거문고와 함께 주고받으며 강렬하고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Bring to the boil - 7분 

켈틱음악은 아일랜드, 스코트랜드 등의 민족풍의 노래와 연주를 말하며, 휘슬연주와 엔야의 노래가 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국가들과 우리나라는 ‘한’이라는 정서를 공감대로 형성하며 음악에서도 공통적으로 이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켈틱밴드 beltain-bring to the boil의 곡을 모티브로 하여 국악기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또 다른 자아 / Alter ego - 6분

또 다른 나, 즉 자아의 이중성을 탐구하며 찾아간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와 나 자신의 내면 사이에서 공명하는 소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거문고의 선율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며 우주의 신비로운 질서를 닮은 리듬은 또 다른 자아와의 대화를 상징한다. Alter ego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이 원하는 음악의 경계 속에서 중도(中道) 를 찾아 헤매이며 자유를 갈망하는 연주자들의 두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아티스트 소개

▲Hammer (창작 국악) 오지연, 이태강, 이동건, 이서진, 조신영

Hammer - 오지연, 이태강, 이동건, 이서진, 조신영

Hammer는 거문고, 기타, 타악 연주자로 구성된 창작국악단체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구성으로 세계에 전통음악을 알리고자 결성하였다. 망치를 의미하는 ‘Hammer’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타악기와 타악기의 특성을 가진 거문고, 기타의 치고 때리는 화려한 모습을 강조한다. 다른 전통악기의 구성없이 거문고로만 이루어진 팀 Hammer는 다양한 거문고 주법과 타악적 퍼포먼스를 활용해 거문고의 매력을 한계 없이 보여주고자 한다. Hammer는 한국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국악기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음악 감상 유도를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거문고와 전통타악기의 대중화로 전통음악을 더욱 쉽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Inji 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