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2015년 2월 24일 (화) 오후 6시 30분

Asia Society
(725 Park Ave. & 70th St., NYC)


- 오는 2월 24일 (화), 저녁 6시30분 -
-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에서 -


뉴욕한국문화원과 Asia Society가 공동주최하는 ‘2015 한국영화의 밤’의 첫 번째 시리즈인 ‘아버지(FATHER ON SCREEN)’를 기획하고 두번째 영화로 미국 프리미어로 상영 예정인 배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주연 장준환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HWAYI: A MONSTER BOY, 2013, 125분)>를 오는 2월 24일(화), 저녁 6시30분에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 (725 Park Ave. & 70th St., NYC)에서 상영한다.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2003)로 그 해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장준환 감독의 10년 만에 돌아온 화제작으로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 그리고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범죄스릴러이다. 2013년의 <올드보이>라 할 만큼 파격적인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카 체이싱 장면부터 유혈이 낭자하는 총질, 화끈한 액션으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2015년 한국 영화의 밤’의 첫 번째 시리즈의 ‘아버지(Fathers on Screen)’의 두 번째 상영작인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평범한 학생이고 싶어 하는 소년 화이의 주변에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가 있다. 약간 비정상적인 가족 구성이지만 화이는 그들에게서 각기 다른 사랑을 받는다. 화이가 이곳을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브레인 아빠 진성(장현성 분), 눈치 없고 덤벙대지만 친구 같은 운전담당 아빠 기태(조진웅 분), 과묵하고 터프한 형 같은 저격수 아빠 범수(박해준 분), 칼잡이 아빠 동범(김성균 분), 그리고 가장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 석태(김윤석 분) 등 자상한 엄마 같은 아빠, 친구 같은 아빠, 미래를 걱정해주는 아빠 그리고 엄격하고 강압적인 아버지가 있다. 화이에게 가장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이자 때론 두려움의 존재인 리더 석태는 ‘괴물이 무서우면 괴물이 되라’고 가르치며 화이의 내면의 악함을 끌어올린다. ‘왜 절 키우신거에요?’라며 처절하게 울부짓는 화이와 범죄집단의 리더 석태 사이에서의 고조되는 갈등과 복수로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과 스릴을 유지하며 영화는 빠른 속도감을 보여준다.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주연배우 김윤석, 여진구를 중심으로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타짜>, <추격자>, <도둑들>로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자리잡아 온 배우 김윤석의 묵직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카리스마 석태는 전에 없던 독보적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탄생했다. 여진구는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렬한 눈빛과 성숙한 내면연기로 ‘제3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영화 <화이>로 장준환 감독은 ‘제3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한 바 있고,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와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015 한국영화의 밤’의 첫 번째 시리즈 ‘아버지(FATHERS ON SCREEN)’의 세 번째 상영작으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려는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처절한 복수 스릴러인 정재영 주연, 이정호 감독의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4, 122분)>이 오는 3월 17일(화), 저녁 6시 30분에 상영할 예정이다 

‘2015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725 Park Avenue(70th St.), NYC / ☎ 212-288-6400}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줄거리 

아버지... 왜 절 키우신거에요? 

1998년. 복면을 쓴 사내들이 아이를 유괴한 낮도깨비 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그리고 2012년. 17세 소년 화이(여진구 분)는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다섯명의 범죄자 아버지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화이는 학교 대신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남들과 다르게 자라왔지만, 여느 소년처럼 착하게 미래를 꿈꿔 왔다. 그러나 처음으로 아버지들과 함께 범행 현장에 투입된 화이는 그곳에서 치욕스럽게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서 더 이상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할 엄청난 진실을 깨닫고 만다. 너무나 거대하지만 언젠가 알아야 했던 그 진실을 안고, 화이는 이제 5명의 아버지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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