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왕(North American Premiere)
2015년 4월 14일 (화) 오후 6:30
Asia Society
(725 Park Ave. & 70th St., NYC)
2013, 104분
“2015 한국영화의 밤 (Korean Movie Night)”
뉴욕한국문화원과 Asia Society는 ‘2015년 한국 영화의 밤’을 공동으로 주최, 두번째 시리즈로 재능있는 신인감독과 배우를 소개하는 ‘신인감독-배우 열전(Emerging Talent)’ 기획하고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아시아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신인감독이 상업영화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이로 인해 감독 지망생들은 영화학교 졸업 작품, 초저예산 독립영화, 영화제 지원으로 데뷔작을 만들어 감독재능을 인정받는다. 제작비도 줄이고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감독 스스로 주연을 맡기도 한다. 신인영화배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TV 드라마로 팬 층이 확보된 배우이어야 영화 주연배우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변화된 영화 환경에서 반짝이는 재능을 펼치고 있는 감독들과 신인 배우를 소개할 것이다. 청춘 애찬가를 코미디로 풀어낸 우문기 감독의 학생영화 데뷔작 <족구왕>, 자아실현과 현실의 거리에서 갈등하는 이용승 감독의 졸업 작품 <10분>, 3백만원의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그리고 <무산일기>로 뉴욕에서 매년 개최되는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는 박정범 감독의 <산다> 또한, 꽃미남 한류스타 이민호의 영화주연배우 데뷔작 <강남1970> 등이 선정되었다. 다섯개의 장편을 통해 한국 신예 감독과 신인배우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15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Asia Society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725 Park Avenue, NYC / ☎ 212-288-6400)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 9550, ext.#207)으로 하면 된다.
족구왕
(The King of Jokgu, 2013, 104분, North American Premiere)
2015년 4월 14일 (화) 오후 6:30
줄거리허세 0%+혈중 열정 농도 100% 슈퍼 복학생이 나타났다!
이름: 홍만섭, 나이: 24세. 신분: 식품영양학과 복학생.
학점: 2.1, 토익 점수: 받아본 적 없음.
스타일: 여자가 싫어하는 스타일. 여자 친구: 있어본 적 없음.
다시 읽어봐도 답 안 나오는 스펙의 주인공 만섭. 지금 당장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어도 모자랄 판에 캠퍼스 퀸 안나에게 첫눈에 반하질 않나, 총장과의 대화 시간에 족구장을 만들어달라고 하질 않나 아주 그냥 ‘족구 하는 소리’만 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만섭과 함께 영어 수업을 듣는 캠퍼스 퀸 안나가 요즘 남자애들 같지 않은 만섭의 천연기념물급 매력에 관심을 보이고, 만섭은 급기야 안나의 ‘썸남’인 ‘전직 국대 축구선수’인 강민을 족구 한판으로 무릎 꿇리기에 이른다.
이 역사적 족구 경기를 촬영한 동영상이 교내로 퍼져 만섭은 ‘그저 그런 복학생’에서 순식간에 캠퍼스의 ‘슈퍼 복학생 히어로’가 되고, 취업 준비장 같이 지루하던 캠퍼스는 족구 열풍에 휩싸인다.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관심 속에서 드디어 시작된 캠퍼스 족구대회!
누가 봐도 허술해 보이는 외인구단 만섭 팀은 복수심에 불타는 강민이 속한 최강 해병대 팀을 이기고 사랑과 족구 모두를 쟁취할 수 있을까?
2014년 불타는 여름, 단 한편의 특급 코미디! 사랑과 족구를 그대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