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곡가 다큐영화 "얼(EARL)" 특별 상영회


뉴욕한국문화원 & 세종솔로이스츠 공동주최

2024년 5월 29일 (수),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
(122 E 32nd Street, New York, NY 10016)

관람료: 무료 (사전 예약 필수)
- 관람 예약과 좌석은 선착순으로 운영됩니다.

* 상영회 이후, 타이 김(Ty Kim) 감독과의 Q&A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2시간 30분 소요 예상 (Q&A 포함)

*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film@koreanculture.org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Courtesy of Wolftone LLC

뉴욕한국문화원은 세종솔로이스츠와 공동으로 오는 5월 29일(수) 저녁 7시, 한인 클래식 작곡가 얼 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Earl.”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L.A. 에미상 수상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타이 김(Ty Kim)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Earl.”은 클래식 음악 작곡가이며 교육자였던 한국계 미국인 얼 김(Earl Kim)의 예술적인 삶을 조명한다. 상영회에는 타이 김 감독이 참석해 상영 후 관객과 Q&A도 진행할 예정이다.

극심한 빈곤에서 자라나 큰 인정을 받기 전에 세상을 떠난 얼 김의 삶은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교육, 정치, 전쟁, 평화, 인권, 대량살상무기와 같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어린 시절 교회 오르가니스트에게서 키보드 연주를 배운 얼 김은 이후 로스앤젤레스의 한 작곡가에게서 7년 간 무료로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고, UC 버클리와 UCLA에서 아놀드 쇤베르크, 어니스트 블록, 로저 세션스 등 명망 높은 작곡가들에게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941년 전쟁 발발로 그의 음악에 대한 꿈은 중단되었고, 그는 미 육군 항공대 정보 장교로 복무하면서 나가사키의 원자 폭탄 투하 다음 날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였다. 이 경험은 그의 음악 작업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그는 이후 아내인 마사 포터 김(Martha Potter Kim)과 함 ‘핵무기 반대 음악가들의 모임(MANA)'을 창립했다. 

전쟁 후 매카시즘에 맞서 싸우던 중 UC 버클리에서 충성 서약을 거부하고 해고되었던 얼 김은 이후 프린스턴에서 15년 그리고 하버드에서 23년간 교육자로 활동하였다. 1961년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새뮤얼 베케트와 협력하여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했으며, 이 작품은 이츠하크 펄만과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하는 보스턴 교향악단과 함께 녹음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얼 김의 음악적 여정과 인생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그가 어떻게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본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 film@koreanculture.org 또는 전화 212-759-9550 (내선 209)으로 하면 된다.

www.earlkimcomposer.com


◆ 감독: 타이 김 (Ty Kim)

타이 김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감독, 프로듀서, 작가이다. 타이 김은 6회의 에미상, 내셔널 에드워드 머로우상, 골든 마이크상 9회, 캘리포니아주 AP통신상 등을 수상했다. 타이(Ty)는 CBS 뉴스에서 마이크 월리스, 에드 브래들리와 함께 텔레비전 뉴스 매거진 '60분'에서 수년간 일했으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후 장편 영화,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미디어 벤처를 개발하는 컨설팅 및 제작 회사를 설립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재단(HROF)과 보스턴 대학교 탱글우드 연구소(BUTI)의 이사회에서 활동했으며, 한 세대 예술가들을 멘토링한 고 레프 아론슨을 기리는 아론슨 첼로 페스티벌(ACF)의 창립 명예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Andrew B. Kim and Wan Kyun Rha Kim Family Foundation 의 대표를 맡고 있다. Ty는 부인 Felciia Paik 과 결혼했고 두 자녀가 있다.


◆ 세종솔로이스츠 The Sejong Soloists

미 CNN 이 “세계 최고 앙상블 중 하나” 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의 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계 단체이며, 지난 30년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약 600회의 연주를 해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받았으며 미국 3대 음악제인 아스펜 음악제에서 상주 앙상블로 9년간 참가했다. 대관령국제음악제(현 평창대관령음악제)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제 1회 음악제가 열린 2004년부터 7년간 호스트 앙상블로 음악제를 이끌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차세대 연주자 양성에도 힘써왔는데, 현재 뉴욕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함부르크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종 단원 출신들이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최정상 기량을 가진 8개국 출신 11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1994년 뉴욕에서 현악오케스트라로 창설했고, 그동안 실내악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편성의 공연을 해왔다. 미 CNN 연주 2회, 뉴욕 유엔본부 연주 3회, 미국 공영 라디오(NPR) 선정 '2003년 젊은 상임예술가’, 2003년 KBS 해외동포상 예술부문 수상, 2008년 제3회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http://www.sejongsolo.org


 
upcomingTaehyun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