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축복을

2016년 1월 14일 (목) 오후 8시 & 2016년 1월 15일 (금) 오후 7:30
2016년 1월 16일 (토) 오후 7:30 & 2016년 1월 17일 (일) 오후 2:30

재팬 소사이어티
(333 East 47th Street, New York, NY, 10017)


티켓: $35 / $28 재팬 소사이어티 멤버

한국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의 2015년도 개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 일본 국가간 협업 프로젝트로 제작된 연극, <야구에 축복을>이 뉴욕 퍼블릭 시어터의 ‘언더 더 레이더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되어 재팬 소사이어티에서 북미 초연의 막을 올린다. 

야구 규칙을 모르는 여자들,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야구를 멀리하게 된 남자, 어쩌다 야구를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여성 야구팬 등 오카다 토시키가 그려내는 엉뚱한 캐리캐처는 일본과 한국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 봤음직한 익숙한 인물상들이다. 실제와 환상을 오가는 ‘국민적’ 기억과 사적인 추억들이 누적되면서 양국의 ‘야구 담론’은 스포츠 이상의 상징성을 향해 뻗어나간다. 어쩌면 야구는 다른 주제에 접근하기 위한 ‘맥거핀’일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결국 미국이라는 커다란 존재에 직면하게 되겠지요. 우리 두 나라 중 어느 하나도 그 영향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나라. 지금도 우리에게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 우리의 '위'에, '배후'에, '안'에 있고, 우리와 '함께' 있는, 미국. 이 커다란 영향력을 현재 우리의 상황과 관련 지어 보는 일은 과연 불가능할까요?” 

문법을 이탈하는 유아적 텍스트, 과장된 구어체, 안무된 반복적 몸짓 등 1997년 극단 ‘첼핏쉬’를 설립한 이후 오카다 토시키가 발전시켜온 독특한 방법론은 후쿠시마 재난 이후 사회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짊어지며 또 다른 국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본 작품은 영어, 한국어, 일본어로 자막과 함께 진행되며 한국인 배우와 일본인 배우가 2명씩 출연한다. 

자세한 공연 내용 및 티켓구매는 재팬 소사이어티 홈페이지 http://www.japansociety.org/event/toshiki-okada-god-bless-baseball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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