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힐링국악 콘서트> 온라인 한국음악회

두번째 콘서트: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뉴욕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온라인 한국음악회 <수요힐링국악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는 5월 15일은 한국의 스승의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스승의 날이 되면 선생님께 감사의 표시로 카네이션 꽃도 드리고 “스승의 은혜” 노래를 학우들과 합창하는 훈훈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지요. 또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기도 하지만 5월 15일은 동시에 유엔이 지정한 세계 가정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두번째 콘서트는 선생님, 부모님, 조부모님들께 사랑과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은혜”를 주제로 한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를 준비해봤습니다. 

“제비노정기”는 판소리 <흥보가>에 나오는 유명한 대목입니다. 흥보로부터 은혜를 입었던 제비가 중국에 갔다가 이듬해 봄, 선물을 안고 다시 흥보네 집에 찾아오는, 그 제비의 여정을 담고 있어요. 

말과 리듬의 묘미를 한껏 살린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장단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제비가 푸르른 봄을 만끽하며 하늘을 자유롭게 훨훨 날아 다니는 모습이 눈에 절로 그려집니다. 

이번 콘서트를 감상하실 때 제비가 어느 지역, 어떤 산과 강들을 구경하며 흥보네 집에 오게 되는지, 제비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들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동시에 민요나 판소리의 한 대목을 부르는 음악을 말하는데요,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는 가야금병창의 명곡 중 하나입니다.   

다가오는 15일에는 은사님께, 부모님께, 또 은혜를 받은 적 있던 친구나 이웃에게 감사의 표시로 “제비노정기” 콘서트를 공유하며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5월이 되면서 드디어 찾아 온 봄 날씨처럼, 뉴욕에도 부디 제비가 좋은 소식을 안고 날아오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한 주 되세요.  

가야금

가야금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악기로, 줄을 손가락으로 뜯거나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여러 종류의 가야금이 있는데 줄의 수에 따라서 12현, 18현, 25현 가야금 등이 있고, 그 중 12현 가야금이 옛부터 쓰여 오던 것입니다. 궁중음악인 정악을 주로 연주할 때 쓰이는 풍류가야금과 민속음악을 주로 연주할 때 쓰이는 산조가야금이 있습니다. 그 외의 가야금은 창작 음악 등의 연주를 위해 줄의 수나 재질을 바꾸어 개량된 것입니다. 

가야금은 오동나무 몸통 위에 명주실을 꼬은 현을 얹어 쓰며, 개량된 가야금은 명주실 대신 폴리에스테르나 철줄을 쓰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 내용 및 영상물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 2020 뉴욕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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