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라 번역가 초청 행사 

2019년 11월5일 화요일, 저녁 7시 

아시안 아메리칸 라이터스 워크샵(Asian American Writers’ Workshop)
(112 W. 27th Street, 6th Floor, NYC)

사전 온라인 예약 필수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이하 문화원)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5일(화) 저녁 7시 아시안 아메리칸 라이터스 워크샵(Asian American Writers’ Workshop, 이하 AAWW)에서 김소라 번역가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영화 <기생충>이나 방탄소년단 등이 이끄는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은 적절한 번역에 상당 부분 빚을 지고 있다. 한류 콘텐츠 번역 작업 중에서 문학 분야는 가장 난이도가 높고 까다롭다. 작가의 숨은 의도와 문체까지 살려야 하고 검증된 원어민 번역가를 발굴하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척박한 문학 번역 분야에서 김소라는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 출간한 베테랑 번역가로 문학 한류를 이끄는 숨은 공신으로 여겨진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동아시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과 한국문학번역원 아카데미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으로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석영의 장편 <해질 무렵(At Dusk)> 영문판이 2019년 맨부커상 국제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에 선정되었으며, 소설가 편혜영의 <홀(The Hole)> 영문판은 2017년 한국 최초로 미국 문학상 셜리 잭슨 상(Shirley Jackson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편혜영 소설가의 단편 <식물 애호(Caring for Plants)>가 미국 문예지 뉴요커(The New Yorker) 2017년 7월호에, <시체들(Pieces)>이 미국 월간지 하퍼스 매거진(Harper’s Magazine) 2018년 2월호에 각각 게재되며 현지 한국문학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번 행사에서 김소라 번역가는 러커스 대학교 정재원 교수와 번역을 화두로 대담을 펼친다. 번역가와 작가와의 관계부터 AI 번역의 문제까지 번역 출판 시장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참가자들과 나누고 신진 번역가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문화원 <K-뉴 리더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김소라 번역가 초청 행사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동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문화원 황연지 ☎ 212-759-9550 내선 203 또는 yeonji@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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