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Memory 10022

2013년 5월 29일 - 7월 19일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4월 10일 (수) 오후 6-8시

JCAL-KCSNY Workspace Artist 2012-2013 특별전시 <Plastic Memory 10022>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오는 5월 29일(수)부터 7월 19일(금)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자메이카 아트센터(Jamaica Center for Art & Learning)와 공동으로 기획한 한인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JCAL-KCSNY Workspace Artist 2012-2013’를 마무리하는 특별전시 <Plastic Memory 10022>를 개최한다. 

‘JCAL-KCSNY Workspace Artist 2012-2013’는 최근 한국미술시장의 국제적인 입지가 크게 확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젊은 한인 미술가들이 뉴욕의 주류 미술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뉴욕한국문화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현지 주요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작가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JCAL-KCSNY Workspace Artist 2012-2013’의 1년간의 성과를 담아내는 이번 특별 전시 <Plastic Memory 10022>에는 최근 뉴욕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장홍선 신형섭, 홍범, Sun You(유선미), 성유삼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당초 뉴욕한국문화원와 자메이카아트센터가 공식 공모를 통하여 선발한 한인 설치 미술가 장홍선 작가가 본인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뉴욕에서 힘들게 작업하고 있는 동료 작가들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제안에 따라 레지던시 스튜디오를 공유하면서 5인 그룹전으로 확대되었다. 전시 제목 <Plastic Memory 10022>에 담긴 의미도 흥미로운데 공교롭게도 모두 설치미술가(조각)들로만 구성된 다섯명의 작가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는 작품의 소재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다양한 종류의 합성수지, 일명 플라스틱 류의 재료들이라는 점에 착안되었다. ‘강경하게 주장하던 것을 버리고 타협의 태로를 보임’, ‘단단한 것이 부드럽고 무르게 됨’이라는 사전적 의미의 ‘Plastic Memory’와 ‘Plastic’과 'Memory'라는 개별 단어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이 의미가 이번 전시의 내용을 그 어떤 단어보다 잘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뉴욕한국문화원의 우편번호인 ‘10022’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인작가들의 의미 있는 무브먼트가 단발성 전시로 그치지 않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적인 활동으로 이어져 <Plastic Memory+각 지역 우편번호>의 전시가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예술적 동지로서, 때로는 예술적 경쟁자로서 치열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낼 이번 전시는 5월 29일부터 6월 5월까지 약 1주일간은 작가들이 레지던시 스튜디오를 공유하며 작업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일반적인 전시 형태로, 그리고 6월 7일부터 7월 19일부터 약 한달 간은 전시장을 레지던시 스튜디오 개념으로 탈바꿈 시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전시 기간 동안 작가들이 매일 전시장으로 나와 작업하는 생생한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함으로서 뉴욕의 살인적인 스튜디오 렌트비 문제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컨템포러리 미술 작품에 대한 작가와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이번 전시를 통해서 보다 깊이 있는 작품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고민과 현대미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 기간에 뉴욕의 주요 미술관 큐레이터 및 비평가, 기자 등 관계 인사를 특별 초청하는 다양한 방식의 스튜디오 비짓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아울러 전시와 함께 발간되는 도록의 평론에는 뉴욕의 컨템포러리 미술을 대표하는 기관인 뉴뮤지엄의 큐레이터 라이언 이노우에(Ryan Inouye, Assistant Curator)가 담당하게 되는 등 한인미술가들이 뉴욕의 주류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 사업은 기관과 기관간의 우수 콘텐츠와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서로 공유하고, 홍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원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 고 이번 프로젝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Plastic Memory 10022> 개막식 및 프리뷰 행사는 5월 29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참여작가 및 미술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열린다. 

※ 작가 및 작품 소개자료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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