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ng Time: Exhibition of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One, 1955-1989
2013년 4월 10일 - 5월 17일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4월 10일 (수) 오후 6-8시
전시 개막식 및 프리뷰 행사 4월 10일 저녁 6시부터 -
- 아티스트 토크 4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과 알재단 (회장 이숙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전시『채색된 시간: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1부 1955-1989 (Coloring Time: Exhibition of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One, 1955-1989)』이 4월 10일(수)부터 5월 17일(금)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채색된 시간(Coloring Time: Exhibition of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One 1955-1989)』은 1955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에 정착하여 뉴욕 인근을 근거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인 작가 40여명의 아카이브 자료 및 정착 초기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로, 뉴욕시의 이민국이 개최하는 이민전통주간 (New York City 2013 Immigrant Heritage Week 4/17-4/24) 10주년 행사와 맞물려 더욱 그 의미와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전시이다.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올 봄 뉴욕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에서 열린 도쿄 아방가르드 미술전(Tokyo 1955-1970: A New Avant-Garde), 구겐하임 뮤지엄(Guggenheim Museum)의 일본 미술 50-60년대를 조망하는 구타이 (具體) 미술협회 회고전(Gutai: Splendid Playground), 미국의 중국인 미술관 (Museum of Chinese in America)의 재미중국계 패션디자이너쇼, 저팬 소사이어티(Japan Society)의 에도 팝(Edo Pop) 전시 등 굵직굵직한 아시아 관련 전시회가 뉴욕에서 대거 개최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에서도 뉴욕시의 이민유산주간과 일정을 맞추어 재미한인화가들의 지난 30년간 업적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일본과 중국에 비해 비교적 홀대 받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1단계로 1955년부터 1989년까지를 다루는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다.
시기적으로, 1955년에 미국에 도착한 김포(Po Kim 한국명 김보현 1917년 생)를 비롯하여 1960년대에 뉴욕에 온 김환기(1913-1974), 김병기(1916- ), 그리고 백남준(1932-2006), 존 배 (1934- ), 한용진(1934- ), 최일단(1937- ), 안동국(1937- ), 문미애(1937-2004), 민병옥 (1941- ) 등 초기의 원로 작가들과 올해 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했던 임충섭 (1941- ), 독특한 판화작업으로 뉴욕현대미술관 콜렉션에 작품이 소장된 김차섭 (1940- )과 황규백 (1932- ), 한국적인 추상화로 명성을 확립한 김웅, 최분자, 한규남 등 70년대 도착한 작가들도 이미 한국의 현대미술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가들이다.
80년대 도착한 작가들로는 혼합재료로 고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변종곤, 김미경, 이승과 회화 중심의 작업을 하는 이수임, 김정향, 김명희를 비롯, 사진작가인 김진홍과 박원준 (2009년 작고) 등이 이번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80년대 후반과 90년대에 한국적 정체성 확립과 소수인권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 및 대규모 설치작업에 관심을 가졌던 강익중, 최성호, 박이소 (1957-2004), 정찬승 (1942-1994), 조숙진 등이 이번 전시의 마지막 세대로 참여한다.
이번『채색된 시간』 1차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전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작가 중심으로 퀸즈미술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에서 수차례 열린 대규모 전시회 포스터 및 전시 도록, 관계서류 등이 함께 전시되어 한국현대미술의 위상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박이소의 친필편지, 작고한 행위예술가 정찬승과 그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기록 비디오, 이응로 선생의 친필로 수정된 최일단의 수묵드로잉, 한국전쟁 직후 1958년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인 한국현대미술 전시도록 등의 희귀자료도 대거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계기로 출간되는 도록 『Coloring Time: Exhibition of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One, 1955-1989』은 아마존 등 미국 유명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도록 출판사와 협의된 상태로, 향후 미국에서 한국의 현대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는 전시 이후에도 계속 수집, 정리되며 뉴욕 첼시의 알재단 사무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420 West 23rd Street #7A New York NY 10011)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비영리 미술재단으로 한인작가들을 지난 10년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온 알재단이 이 같이 역사적 가치가 풍부한 전시회 및 학술활동을 주도한 것은 한국문화원 측에서 매우 감사할 일"이라고 덧붙이며 "뉴욕 미술계의 한국미술에 대한 열기를 가속시키기 위해서 2차, 3차 아카이브 전시는 미 동부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의 주요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번 전시『채색된 시간 (Coloring Time: Exhibition of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One 1955-1989)』개막식 및 프리뷰 행사는 4월 10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알재단의 이숙녀 회장과 큐레이터 변경희 박사, 아카이브 연구원 현수정 박사,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열리며 특별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4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임충섭, 최성호, 김영길 작가가 참석하는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