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 챔버 앙상블
<THE SOUNDS OF WINDS AND TEN FINGERS>
뉴욕한국문화원 2021 오픈 스테이지 “굿바이 460 파크, 함께 만드는 미래”
프로그램
1. Play (초연)
리드 퀸텟을 위한 “Play”는 경기도 남부 지방의 농악에서 주로 쓰이는 쇠가락인 ‘칠채’ 가락을 사용해 작곡되었다. 한 장단에 징을 일곱 번 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칠채는 3분박과 2분박이 혼합된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박자이다.
칠채 가락의 씩씩한 느낌과 사물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밝고 경쾌하고 재미난 느낌의 곡이다.
2. Jazz Suite
“Jazz Suite”은 초기 재즈음악의 형성에 영향을 준 음악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1악장 <Blues>, 2악장<Boogie Woogie>, 3악장<Spanish Tinge>, 4악장 <Ragtime> , 이렇게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변박과 현대적인 화성, 즉흥연주 등 클래식 음악적 요소와 재즈 음악의 요소를 합쳐 재미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3. Floating (초연) (생황: 가민)
“Floating”은 리드 퀸텟과 피아노, 한국 전통 관악기인 생황을 위한 곡이다.
생황은 다른 전통 악기뿐만 아니라 어떤 악기와도 잘 어우러지는데, 리드 퀸텟의 따뜻하고 풍성한 음색에 생황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더해진 곡이다.
‘Floating’은 ‘특정한 한 곳에 정착하지 않는’ 이라는 뜻을 가진다. 작곡가 서린은 타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의 삶과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floating”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불안정한 리듬과 계속해서 변화하는 중심음, 불협화음 등을 통해 이민자들의 삶과 마음을 표현했다.
4. Arirang 아리랑 (편곡) (초연)
현대적 화성을 사용해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작곡가 서린만의 방식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서린 (작곡가 | 피아노)
Aaron Haettenschwiller (오보에)
Shogo Urahata (클라리넷)
Nick Marziani (알토 색소폰)
Erin Acree (바순)
Jasper Dutz (베이스 클라리넷)
가민 (생황 | 협연)
서린 챔버 앙상블은 리드를 사용하는 5개의 관악기 (오보에, 클라리넷, 알토 색소폰, 바순, 베이스 클라리넷)와 피아노로 구성된 팀으로 작/편곡가, 피아니스트, 앙상블의 리더인 서 린이 작곡하고 편곡한 곡들을 연주한다.
뉴욕한국문화원 <오픈 스테이지>
<오픈 스테이지>는 뉴욕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단체들이 우수한 작품을 뉴욕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나아가 현지 주류 공연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오픈 스테이지> 기획공연은 참여 예술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문화예술계와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미 전역에서 다양한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동포 관객은 물론, 미국사회에 사물놀이 철학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2021년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인해 모든 공연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21 오픈 스테이지> 전체 라인업은 여기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