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ving Time: The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PartⅢ, 2001-2013

2015년 4월 22일 – 5월 28일

갤러리 코리아

오프닝 리셉션: 2015년 4월 22일 오후 6시-8시


전시주최: 뉴욕한국문화원, 알재단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전시『시간의 직조: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3차 2001-2013(Weaving Time: The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PartⅢ, 2001-2013)』이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뉴욕한국문화원과 알재단에서 3년 전부터 진행해온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자료 수집 및 정리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1차『채색된 시간: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1차 1955-1989(Coloring Time: The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PartⅠ, 1955-1989)』및 2014년 2차『시간의 그늘: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2차 1989-2001(Shades of Time: The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PartⅡ, 1989-2001)』에 이은 3차 전시이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이다. 

지난 1차 전시에서는 백남준, 김환기, 김포 등 작고한 미술가들 및 원로작가들을 재조명하고 이민사 초기의 주요 미술자료들을 발굴하고 공개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면 2차 전시는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4,50대 중견 작가들이 주요 연구대상이었고 이번 3차 전시는 2001년부터 2013년 사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신진 작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젊은 3,40대의 작가들이 주축이 되는 이번 전시는 자료를 수집한 약 200여명이 넘는 작가들 중에서 46명의 작가를 엄선하여 2001년 9/11 사태 이후 변모하는 세계질서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재편된 미술계에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작품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2001년 9/11 사태 전후 미국에 정착한 한인출신 미술가들은 주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같은 국제적인 사건을 경험하고 1990년대 대학생활을 시작한 세대이다. 이후 이들은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직접 경험하였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미국, 특히 뉴욕 유학이라는 어렵고 힘든 도전을 감행한 세대이기도 하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이들 다수의 젊은 작가들은 뉴욕이라는 도시를 동경하면서도 선배 세대들처럼 뉴욕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고 공부가 끝난 후 귀국하여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08년을 전후로 한 세계 경제위기가 미술시장에 들이 닥친 직접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지만 인터넷과 SNS를 통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로 이제는 더 이상 작가들은 뉴욕 혹은 북미 등 한정적인 지역에 머물지 않고도 충분히 세계미술계와 소통할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되는 작가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판화 및 설치미술작가 이가경,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된 설치작가 홍범, 도쿄 및 유럽에서 호평 받은 비디오 작가 이재이를 비롯하여, 조각 및 설치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장홍선, 마종일, 최연우 작가 등이 있다. 또한 개성 있는 추상 회화로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유혜리, 사진작가 민혜령 및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강윤정, 박진강, 이은경, 김송이 등도 이번 전시에 포함된다. 본인의 작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미국의 미술대학 교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Texas Tech University 유상미, Skidmore College 이상욱, Kutztown University 이인미 등도 주목할 만한 작가군에 속한다. 또한 헤인 고, 리아 주, 케이트 허스 리, 전경 등과 같이 1.5세 혹은 2세 재미한인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점도 3차 아카이브 주요 연구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의 직조』3차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전시는 2000년대 한국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뉴욕한국문화원의 미술작가 공모전 프로그램과 알재단 공모전의 전시 도록 및 관련서류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와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는 1차, 2차, 3차 전시카탈로그는 아마존 등 미국 유명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아울러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는 전시 이후에도 계속 수집, 정리될 예정인 가운데 수집된 자료는 뉴욕 첼시의 알재단 사무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420 West 23rd Street #7A New York NY 10011) 

이번 전시『시작의 직조: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3차 2001-2013(Weaving Time: The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 PartⅢ, 2001-2013)』개막식 및 프리뷰 행사는 4월 22일(수)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uest User